AI 핵심 요약
beta- 국토교통부가 21일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AI 데이터센터 건설산업 활성화 포럼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 정부·산업계·학계 참석자들이 인허가 지연, MEP 통합발주, 냉각기술 기준, OSC 확대, 해외 진출 지원 등 현장 애로와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 국토부는 수렴한 의견을 연내 마련할 AI 데이터센터 건설산업 활성화 로드맵에 반영해 제도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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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국토교통부가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떠오른 데이터센터 건설산업 육성을 위해 현장 행보에 나섰다.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 데이터센터 운영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해 연내 마련할 'AI 데이터센터 건설산업 활성화 로드맵'에 반영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은 2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네이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방문하고 'AI 시대 데이터센터 건설산업 활성화 포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8일 출범한 'AI 데이터센터 건설산업 활성화 포럼'의 첫 공식 현장 프로그램이다.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정부 등 65개 기관 12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AI 시대 데이터센터 건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하는 협의체다.
특히 이번 일정은 정례회의뿐 아니라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기업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현장 중심 운영' 원칙을 실천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방문 대상인 '각 세종'은 네이버가 자체 기술로 구축해 2023년 11월 준공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대응하는 핵심 디지털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과 안정적인 운영 기술을 적용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날 현장에는 김헌정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과 김석기 건설정책국장을 비롯해 김승기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장, 문병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 김정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성균관대와 가천대 교수진 등 정부와 연구기관, 학계 관계자 31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데이터센터 주요 설비와 운영 시스템을 둘러본 뒤 이어진 간담회에서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개선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허가 지연 문제를 비롯해 MEP(기계·전기·배관) 통합발주 체계, 냉각 및 열관리 기술기준 개선, 탈현장건설(OSC) 확대 적용,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포럼 4개 분과에서 검토 중인 핵심 과제가 폭넓게 논의됐다.
국토부는 이날 수렴한 현장 의견을 올해 말 마련할 예정인 'AI 데이터센터 건설산업 활성화 로드맵'에 반영해 제도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석기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데이터센터는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이자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정책은 현장에서 출발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포럼과 함께 기업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산업계가 체감하는 애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럼 간사를 맡고 있는 진상기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현장 방문은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정책 과제를 발굴하는 자리였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과제들이 실효성 있는 로드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I 산업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는 건설기술과 설비, 에너지, 운영 기술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 육성을 통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이번 포럼이 단순한 정책 논의를 넘어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