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2.75%로 인상해 보험사 K-ICS 개선 기대가 커졌다고 했다.
- 보험사는 금리 상승으로 부채는 줄지만 단기 채권 평가손실과 자본 조달비용 증가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 업계는 이미 금리 상승을 선반영해 ALM을 운용해왔고 2027년 기본자본 K-ICS 50% 규제 대비해 이익잉여금 등 기본자본 확충이 과제라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단기 채권손실·조달비용은 부담
긴축 기조 시사로 장기금리에 선반영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대표적인 수혜업종으로 꼽히는 보험의 지급여력비율(K-ICS)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보험업계는 장기 시장금리에 인상 기대가 선반영돼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지난 2023년 1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다.

◆ 금리 인상으로 K-ICS 개선 효과… 단기 채권 평가손실은 부담
보험사는 시장금리가 오르면 보험부채 감소폭이 자산가치 감소폭보다 커지면서 K-ICS가 개선되는 구조다. 보험부채는 미래 보험금 지급액을 현재가치로 할인해 산출하는 만큼 금리가 오르면 할인율이 높아져 부채 평가액이 줄어든다.
다만 K-ICS 개선이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자산·부채 평가는 시장금리 변화를 비교적 빠르게 반영하지만 운용자산 수익률은 기존 저금리 자산이 만기를 맞아 고금리 자산으로 재투자되는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높아진다. 반면 단기적으로는 보유 채권의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신규 자본성증권 발행이나 차환 비용 부담도 커질 수 있다.
결국 금리 상승 효과는 회사별 자산·부채 구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특히 대형사는 과거 판매한 고금리 확정형 상품의 이차마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IFRS17(새 회계기준)과 K-ICS 체계에서는 자산과 부채가 함께 재평가되는 만큼 일률적으로 유불리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기준금리 인상 영향 제한적… 장기 국공채 매입 등 ALM 대응 집중
다만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추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보험사에는 기준금리 자체보다 장기 시장금리의 움직임이 더 중요한 변수인데, 한국은행이 수개월간 긴축 기조를 시사하면서 인상 기대가 장기 시장금리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금리 방향보다 장기 시장금리 수준을 전제로 자산·부채관리(ALM) 전략을 운용해 온 만큼 이번 인상만으로 운용 방향을 수정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실제 장기 국공채 매입과 공동재보험 등을 통해 금리 변동성에 대응해왔으며, 장기채 매입 역시 시장금리뿐 아니라 ALM 필요성을 함께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이미 3년 전부터 금리가 더 이상 내려가지 않을 가능성을 전제로 자산운용 전략을 준비해왔다"며 "단기적으로는 보유 채권 평가손실이 불가피하지만 보험부채 감소와 신규 투자수익률 개선 효과를 함께 고려하면 기존 ALM 전략을 바꿀 정도의 이벤트는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이 이어질 경우 장기채 매입을 확대하고 듀레이션 갭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방향으로 ALM 전략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총 K-ICS 개선만으론 한계… 2027년 규제 앞두고 기본자본 확충 과제
보험업계가 더욱 주목하는 것은 오는 2027년 시행되는 기본자본 K-ICS 규제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손실흡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자본금과 이익잉여금 등 기본자본만으로 산출한 기본자본 K-ICS에 50%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총 K-ICS는 후순위채 등 보완자본을 포함해 산출하지만, 기본자본 K-ICS는 기본자본으로 인정되는 자본을 중심으로 산출한다. 이에 보험사들은 자본성증권 발행에 의존하기보다 이익잉여금을 쌓는 등 기본자본 확충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조달금리가 높아진 만큼 자본성증권 발행 여부뿐 아니라 시기와 규모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결국 본업에서 이익을 쌓거나 유상증자를 통해 기본자본 자체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