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까사, 침실 가구 매출 비중 5% 확대 목표
업계 관계자 "침구 통해 제품 라인업 완성할 복안"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가구업계가 올해 매트리스 사업 확대를 목표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콘텐츠 협업을 통해 브랜드 홍보 효과를 거둔 한샘은 매트리스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세계까사는 가구 매출을 5% 끌어올리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매트리스를 핵심 제품으로 삼아 주거 공간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리빙 디자인'을 완성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한샘은 마케팅, 신세계까사는 매장 확대"...가구업계, 매트리스 경쟁력 '총력'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 신세계까사 등 가구업계 주요 기업들이 올해 매트리스 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각 사별 디자인을 반영한 침구, 매트리스 제품을 통해 종합적인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 1위' 한샘은 마케팅을 확대해 매트리스 사업을 강화한다.
한샘은 '포시즌'이라는 자체 매트리스 브랜드가 있지만 시장 존재감은 미미한 상황이다. 한샘은 고객의 인지도 저하를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적극적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특히 한샘은 최근 흑백요리사2의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마케팅 전략의 중요도를 절감했다. 한샘에 따르면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인 키친바흐 라인 전 제품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한샘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포시즌 브랜드 제품에 대한 품질은 우수하다고 보고 있다"며 "고객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매트리스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까사는 올해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마테라소'를 앞세워 전체 침실 가구 매출 비중을 전년 대비 5%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신세계까사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늘린다는 복안이다.
현재 마테라소 전문 매장은 소비자 분포·유동성·접근성 등을 고려해 고가의 숙면 용품 수요가 높은 수도권 주요 지역과, 신도시, 지방 거점을 중심으로 2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올해에는 인구 밀도가 높은 서울·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20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또 럭셔리 매트리스 라인업과 저가 온라인 전용 라인업을 동시에 출시하고, 모션베드와 자녀방 침대 등 제품 라인업을 세분화하는 데도 집중한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마테라소는 차별화된 고급 자연소재와 신세계까사만의 감각적인 디자인, 품질에 대한 신뢰 등을 기반으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올해는 판매 채널과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가구업계, 실적 부진 속 침구 부문 선방..."시장 확대 주목"
업계는 최근 전방사업인 건설 경기 불황 여파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지난 3분기 한샘의 영업이익은 4413억원으로 전년 동기(4540억원) 대비 2.8% 줄었다. 동기간 현대리바트 영업이익은 61.7% 급감했으며, 신세계까사는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침구 사업에서는 나름 선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신세계까사의 마테라소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여기에 가구업계는 침구와 프레임 라인업을 추가해 종합적인 홈 디자인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도 사업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전체 시장 점유율을 미미하지만, 개별 실적으로 보면 매트리스 제품 매출은 성장세를 보인다"며 "더구나 수면 시장이 계속 커지는 점에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가구업계는 침구와 프레임을 추가해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려고 한다"며 "한샘,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등 업계 주요 기업들이 매트리스 사업을 강화하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