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로봇 산업 성장 기대가 부각되면서 8일 자동차부품 관련 종목들이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기준 모베이스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03% 오른 1913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위아는 전일대비 14.71% 승한 8만8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탑런토탈솔루션(14.56%), 유니온머티리얼(12.02%), 링크솔루션(12.56%), 계양전기(9.35%), 모베이스(8.23%), 한국피아이엠(4.79%), 삼현(2.13%) 등 자동차부품 종목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증권가는 최근 자동차 업종 주가 상승의 핵심 동인으로 '로봇 모멘텀'을 꼽고 있다. 하나증권은 자동차 업종 내에서 로봇 관련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산업적 배경으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공개,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의 상장, 미국 정부의 로봇 산업 지원 정책 등을 들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이 올해 미국에서 개소할 RMAC(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역시 주요 모멘텀으로 거론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부품 기업들은 기계·이동성 기술에 대한 이해와 대량 생산 역량, 이미 구축된 생산시설과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어 로봇 산업에서도 충분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자동차 산업은 저성장 산업으로 인식돼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아 왔지만, 로봇이라는 대규모 성장 산업의 부상은 자동차 산업 자산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