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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안성민 부산시의장 "해양수도 위상·민생회복 견인 의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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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에 동서 균형발전 전략 필요성 제기"
"특성 맞춤 발전전략과 통합 교통체계 제안"
"원도심 재창조로 부산 미래 중심축 기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1일 "새해를 맞아 시민과 함께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장은 뉴스핌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부산 해양수도 이전 기관 지원 특별법 제정 이후, 법적·정책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의회가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3세~5세 무상보육·무상교육 예산 지원을 비롯해 아동병원 개원 추진 등 민생복지 강화를 주요 성과"라고 언급하며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외국인 간병인 제도 도입 촉구 등 주요 결의안을 채택해 민생 현안 해결에 주력했다"고 역설했다.

가덕도신공항 개항 지연에 대해서는 "국가 백년대계가 행정 무능으로 흔들려선 안 된다"며 조속한 재입찰과 공기단축을 촉구하며 "가덕도 공항은 단순한 교통인프라를 넘어 동남권 제조업·바이오·물류 산업 육성의 핵심 동력이다. 활주로 추가와 항공사 유치를 병행해 글로벌 관문공항의 위상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장은 "남은 임기 마지막까지 시민의 의회로서 민생과 부산발전에 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다음은 안 의장과의 일문일답.

- 2026년 새해를 맞는 소감은

▲정치적 격변, 관세 전쟁이 촉발시킨 경제 위기로 가뜩이나 힘든 민생이 더 고단했는데 묵묵히 견디며 부산발전을 위해 힘 모아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기대와 희망, 자신감을 갖고 2026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존경의 마음을 담아 깊이 감사드린다.

올해 부산은 원대한 포부를 갖고 큰 걸음에 나서야 한다. 부산시가 2000년'해양수도 부산'이라는 화두를 던진 후 25년 만에 지난해 부산 해양수도 이전 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해양수도 부산'이 법적으로 천명되고, 국가적 어젠더로 공식화되었다.

이를 발판으로 기필코 글로벌 해양수도로서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한다. 때마침 2026년은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이다. 속도와 기동력, 힘을 상징하는 말과 같이 부산도 주마가편(走馬加鞭)의 각오로 더 힘차게 달려야 한다. 부산시의회가 그 선두에 서겠다.

- 2025년 부산시의회 의정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 부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3세~5세 어린이집 무상 보육·3세~5세 사립유치원 무상 교육 예산 뒷받침했다. 오는 2027년 부산아동병원 개원과 더불어 부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확실하게 각인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결의·건의안 채택으로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등 현안 해결을 촉구했으며 동해선 배차간격 단축 건의, 외국인 간병인 제도 도입 촉구 결의,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입찰 평가제도 개선 촉구 결의 등은 민생 관련 사안으로 이해 당사자 등 광범위한 시민의 지지를 받았다.

민생경제 회복, 시민 안전 등에 집중하기 위해 민생경제·지방시대·글로벌거점도시건설특위 및 지역경제 활성화·지방소멸 대응·미래도시 건설 안전특위 등도 운영했다.

BNK부산은행과 협약, 생계자금 지원·고금리대환대출·자영업 신규대출 등 2000억 원 규모 민생 지원 프로그램 시행해 976억 원(계좌 4925건)이 소진했다. 한 분이라도 더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점검하겠다.

지난해 8월29일 부산, 울산, 경남 시도의원들이 해양수산 발전 전략이 반영된 해양수산부 이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부·울·경 3개 시·도의회가 대한민국 최초의 연합의회를 결성한 후 처음으로 뜻을 모은 최초의 공동 행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 연합의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 마음, 한뜻으로 각 지역의 현안에 공동 대응하며 정부와의 협상력을 높여나가겠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자원이 무기가 되고 있는데,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인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 알마티 시의회와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173년 LA시의회 역사 최초 국외 지방의회와의 협약, 10대 자원부국인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와의 우호협력협정 체결과 더불어 앞선 시의회와의 차별화된 9대 의회만의 성과라고 자부한다.

- 가덕도신공항 사업 연기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민간 건설사의 전례없는 발빼기에 분노하고, 정부 당국의 미온적 대응으로 속이 타 들어갔지만 2029년 적기 개항만 믿고 지역민들이 인내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개항이 6년이나 지연되는 사태를 맞게 되었다. 국가백년대계인 국책사업 공정이 고무줄처럼 늘어날 수 있는지 어처구니가 없고 제대로 된 사과, 책임지는 자세도 찾아볼 수 없어 기가 막힐 노릇이다.

행정 무능과 의지 부족이 불러온 대참사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공회전은 용납할 수 없다. 재입찰부터 착공까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공기단축을 위해 기술적,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다해 오는 2035년 이전이라도 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울러 개항이 늦어졌다고 느슨해질 것이 아니라 글로벌 허브도시에 걸맞은 관문공항의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활주로 1본 추가 건설을 포함한 2단계 확장 계획에 속도를 내고 거점 항공사 유치도 시동을 걸어야 한다.

가덕도신공항은 그냥 공항이 아니라동남권의 경제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할 확실한 프로젝트이다. 동남권 제조업 벨트를 비롯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반도체,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육성에 날개가 될 것이고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과 함께 국가 경제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다.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개막한 부산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서 확실히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지난해 5월 24일 오후 5시 부산 중구 광복동 시티스폿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중구영도구 합동유세에서 산업은행 부산이전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2025.05.24 news2349@newspim.com

- 퐁피두센터 부산 건립에 일부 반대 여론이 있는데 견해는

▲퐁피두 부산 분관 이야기가 공론화된 지는 벌써 3년이 넘었다. 그 사이, 토론회, 언론 등을 통해 수많은 논의가 이어졌지만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크다. 시의회도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건립 사업에 대해더욱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제331회 임시회(지난해 8월29~9월12일)에서 상임위원회 심사(2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찬성·반대 토론 등 면밀하게 점검하고 사업계획 구체화, 적자 해결 방안 마련, 가장 중요 시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제322회 정례회에서는 부산시가 편성한 예산 42억 3800만 원 중 17억 3800만 원을 삭감했다. 설계가 올해 말 진행되는 만큼 우선 착수 비용만 반영한 것이다. 큰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은 시작도 어렵고 일단 시작하고 나면 되돌릴 수 없다는 점에서 신중을 기해야 하고, 계획도 철저해야 한다.

퐁피두센터뿐 아니라 부산오페라하우스(3950억 원)·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2900억 원), 사직야구장 재건축(2794억 원) 등 예산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대규모 사업들에 대해 계속 철저하게 점검하겠다.

-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동서 균형발전 전략에 대한 견해는

▲수도권 일극체제로 인한 지역 인구 감소 및 지역 소멸도 문제지만교통·문화시설·교육 인프라 등 모든 면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부산의 동서 불균형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부산은 대도시고 글로벌 허브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특정·단일 권역 중심 발전이 아니라 동부산(국제비즈니스·콘텐츠·마이스)-서부산(미래형 제조·물류)와 같은지역별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이 필요하고 각 지역을 30분 내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는 통합 교통체계를 구축해 기업·사람·투자가 자연스럽게 분산되도록 해야 한다.

결국 동부산은 세계로 확장하고, 서부산은 미래를 준비하며두 지역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될 때 비로소 부산이 완성되는 것이다. 부산 균형발전 논의에서 원도심권(중·영도·서·동구) 발전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 지역의 공통적인 문제인 인구 감소, 고령화, 인프라 낙후, 상권 쇠퇴를 해소하는 종합적 전략이 필요하다.

주거·산업·문화관광·교통 등 전 분야를 망라한 종합적 재창조로 원도심을 부산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심축으로 만들어야 한다. 최근 부산시가 해양수산부 이전 등 북항을 비롯한 원도심의 변화에 발맞춰원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생활권 계획을 수립, 추진하겠다는방침을 밝혔는데 종합적 접근이 이루어지도록 의회 차원에서 잘 점검하겠다.

-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부산시의회가 달라진 점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보완 과제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은 의회의 권한 확대를 넘어의회의 주체적이고 합리적인 인사권 행사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제대로 된 감시·견제가 가능한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 수 있고궁극적으로 시민의 이익이 증대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이에 따라 9대 의회 들어 그동안 지방의회 중간직급(3급) 신설 및 선임과장 직위 복수직급제(3·4급) 허용을 포함한 지방의회 사무기구를 개선해 불완전한 인사권을 보완하고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량을 강화했다.

의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열쇠인 정책지원관 제도를 안착시켰고, 의원 정수의 1/2 수준으로 배정된 정책지원 인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정책지원관 제도 개선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지방의회 정책지원 전문성 강화 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정책지원관 확대의 근거를 마련하고 국회의장과의 간담회) 등 국회·정부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부산시의회 최초로 개방형 공모를 통해 사무처장을 선발했다.

시의회 사무처장 인선이 부산시 고위직 인사의 일환으로 인식됐던 그동안의 관행에 제동을 건 것으로, 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보완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인사권 일부를 제외한 조직 구성·예산 편성권은 여전히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어, 의회가 자율적으로 운영되기 어려운 구조이다. 국회가 국회법을 기반으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듯, 지방의회 역시 지방의회법을 제정해 조직권, 예산권, 정책결정권 등 자율성과 독립성을 토대로 보다 강화된 입법 및 견제·감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국회의장 간담회에서 공감대를 이뤘고, 국회에 관련 법안이 3건 발의돼 계류 중인 만큼 조만간 제정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방의회의 위상을 헌법적으로 명확히 하기 위해헌법 개정을 통한 지방의회 지위 명문화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헌법 제118조에 명시된 '지방자치단체에 의회를 둔다'는 조항을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로 구성한다'로 개정해 지방의회를 지방정부와 대등한 헌법기관으로 확립하고, 독립된 기관으로서 지방정부를 제대로 감시·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

지방의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과제인 1의원 1보좌관제도 실현해야 한다. 의원 2인당 1명의 정책지원관 배치는 의원 1인당 9명의 보좌진이 배치되어 있는 국회와 비교해 현격히 차이가 나며 지방의회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서울시의회 의원 112명은 68조 7000억 원의 예산을 다루고 부산시의회 의원 47명은 24조 5000억 원의 예산을 의결하고 있다. 지방의원들의 역할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지난해 3월 28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2층 시민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부산 신발 판매⋅홍보전'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2025.03.28

- 2026년 부산시 예산 심사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분야와 시정과의 견제·협력 균형은 어떻게 잡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 시설투자 등 재정부담이 큰 사업은 조정하고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지원,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등 시민체감 효과가 큰 민생·복지·교통·지역경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 시민을 대표해 선출된 의회권력이 거수기 역할만 해서는 안된다.

시장이 같은 당 소속이라 거수기 역할 할 것이라는 우려있었지만 불식시켰다. 다만 비판을 위한 비판, 반대를 위한 반대는 생산적이지 않고시민을 위해, 부산발전을 위해 협치할 것은 힘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안 있는 비판을 하기 위해 더 노력하고 건강한 긴장관계 유지해 나가겠다.

-6월이면 임기가 끝난다. 향후 진로는

▲우선 부산시의회 의장으로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느라 지역구인 영도 주민분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해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제 고향 영도를 발전시켜 보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해 평생 정치인으로 살아왔으니 기회가 된다면 뜻한 바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정치, 경제 여건이 좋지 않지만 다행스럽게도 영도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오랜 숙원이었던 도시철도 건설이 2035년 완공을 목표로 시작되었다 지난해 발표된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추진)에 따라 영도를 통과하는 부산항선이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올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인데 예산(7240억원, 국비 60%, 시비 40%) 확보부터 트램 운행에 따른 차로 감소 대책 마련 등 2035년 완공까지 해야 할 일이 많다. 부산시 발표대로 최우선적으로 추진되도록 계속 독려하고영도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건설 계획도 꼼꼼히 점검하겠다.

부산대교에서 동삼혁신도시 간 도로(봉래산터널)는 2030년까지 완공하고, 가덕도신공항 연결 해안순환도로 건설도 조속하게 추진해 반드시 영도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

- 부산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2022년 7월, 제9대 부산시의회를 개원하면서, 민생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부산 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말씀 드렸다. 지난 3년 6개월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흔들리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시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 열심히 달려올 수 있었다.

이제 남은 6개월도 '부산시민의 의회'가 되겠다는 처음 약속 그대로 마지막 순간까지 전력을 다해 달리겠다.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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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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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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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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