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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박완수 경남지사 "새해, 민선 8기 결실 맺는 행복과 도약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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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복지 균형성장 및 첨단산업 집중 추진"
"도민 체감형 변화로 '행복과 도약' 실현 계획"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1일 "2025년 한 해를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 실현의 토대로 삼았으며, 2026년 새해에는 민선 8기의 결실을 맺는 '행복과 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박 지사는 뉴스핌과 서면인터뷰에서 "지난 한해는 경남 경제는 반등을 넘어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했고, 복지·교육·산업·인프라 전반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도 도정 방향은 산업·복지·인프라·문화·농업 전 분야에 걸친 균형 있는 성장"이라며 "경제자유자치도 조성, 우주항공복합도시와 방위·원자력 융합산단 조성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산업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면, 2026년 새해에는 그 성과를 제도와 현장에서 완성하는 시기"라며 "도민 일상 속 변화가 체감되는 해가 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사진=경남도] 2025.12.30

다음은 박완수 경남지사와 일문일답

-2025년 주요 성과와 내년도 도정운영 추진 방향은

▲지난 한해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실현하기 위해 도민의 삶을 살피고 경남의 미래를 준비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도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협조 덕분에 도정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와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

무엇보다 경남 경제가 반등을 넘어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무역수지 38개월 연속 흑자, 고용률 4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 달성으로 경남이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개선되면서, 경제 성장의 온기가 민생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민의 삶을 돌보는 체감형 복지정책도 구체화했다. 경남패스, 희망지원금, 경남동행론 등 도민의 생애주기와 생활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도입하며 사회안전망을 강화했다. 특히 전국 최초 24시간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구축과 35개 응급의료기관에 경광등 알림시스템 도입으로 도내 응급의료기관 응답률을 2배 가까이 향상시켰고, 이 같은 노력이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전국 239개 기관 513건의 사례 중 최고의 혁신 사례인 대상 수상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경남의 미래 인프라도 확고히 다졌다. 부산에서 여수까지 이어지는 152㎞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노선을 확정하고, 1조 원 규모의 통영 복합해양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남해안을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할 기반을 마련했다. 거제~통영,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이 정부 예타를 통과해 경남의 산업 경쟁력과 도민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여의도 4.5배 면적의 그린벨트와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하고, 전국 최초로 기회발전특구 도 단위 상한면적 660만㎡이 모두 지정되면서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한 개발 가용지도 확보했다. 교육과 청년 분야에서는 경남의 장기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거창·남해 두 도립대학과 국립창원대학교 통합은 지역 고등교육 체계를 재편해 인재 양성 기반을 한층 강화한 일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고, 도내 14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지역이 대학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울러 청년친화도시 지정과 청년마을 선정 확대를 통해 청년이 떠나는 지역이 아니라, 기회와 도전의 공간으로서 경남의 매력을 키워가고 있다.​

도정 운영의 근간인 재정과 공약 이행에서도 책임을 다하고자 했다. 연간 투자유치 규모 사상 최대치인 10조 원 달성과 올해 국비 11조 6789억 원을 확보해 경남의 성장 동력을 넓히는 한편, 채무를 1조 2000억 원에서 9000억 원대로 줄이며 재정의 건전성도 함께 챙겼다.

공약이행평가 3년 연속 최고등급 SA 달성과 정부합동평가에서 역대 최고인 98.9%의 목표 달성도를 기록한 것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도정의 노력이 일정 부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 생각한다

민선8기 마지막 해인 2026년은 경남도가 지향해 온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위해 그간 쌓아온 노력이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산업과 경제 분야에서는 그간 개선된 경제지표를 넘어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다.

경제자유자치도 조성,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1조 원 규모 피지컬AI 기술개발 및 실증,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의 국가전략사업 선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경남이 대한민국의 첨단 신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와 안전 분야는 도민의 삶에 직접 체감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려 한다. 올해에는 경남도민연금과 도민안전보험 등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고, 경남패스와 출산가구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등 기존 정책을 더욱 확대·강화할 것이다. 도민 누구도 소외 받지 않는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경남의 미래 교통망 확충도 중요한 과제다.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 철도,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선 등 11개 주요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원~김해 고속도로, 창원 동정-북면 구간 6차로 확장, 통영 도남-거제 동부 구간 신설 등 주요 도로 사업도 내년도 국가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다.

문화·체육과 관광 분야에서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에 힘쓸 계획이다. 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과 국민체육센터 등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 타운 착공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기반도 다질 것이다.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노력과 함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거제 기업혁신파크 등 주요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만들어가겠다.​

농어업 분야에서는 농어민의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친환경·AI 기반 스마트 양식장 확대,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농어업인 수당 인상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농어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민선 8기 마지막 한 해, 경남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산업·복지·인프라·문화·농어업 전 분야에서 추진해 온 정책들이 도민의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

박완수 경남지사(왼쪽)가 지난해 10월 24일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주 주최 기업교류행사 참석해 현지기업들과 직접교류하며 도내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10.27

- 2026년 경남도정의 핵심 키워드와 지사님이 제시하는 새해 도정 비전?

▲2026년 새해는 도민의 삶에 '행복'과 '희망'을 드리고, 경남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3년여 동안 경남의 체질을 바꾸고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쏟아왔다. 도민들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협조 속에 경제·복지·인프라·교육·도정 운영 전반에서 이전과는 다른 흐름을 만들어왔다.​

올해은 그간 쌓아온 노력이 각 분야의 제도와 계획, 그리고 현장의 변화로 완성되는 시기다. 특히 도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분야에 정책 역량을 더욱 집중해, 도민들께서 일상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2026년 새해, 경남이 변화와 혁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330만 도민과 함께 힘차게 뛰어오르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

- 우주항공·방산·원전·조선 등 경남 주력산업 육성 전략에서 2026년 최우선 추진 사업은?

▲경남은 우주항공, 방산, 원전, 조선 등 국가 핵심 산업의 중심지로서 오랜 시간 제조업의 역량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산업 구조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최우선 추진사업은 '경남형 피지컬AI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이다. 2026년 666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물리적 환경에서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며 정밀 제어와 공정 최적화를 수행하는 '피지컬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제조 현장에서 직접 작동하며 생산성과 품질을 혁신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우주항공, 방산, 조선 등 고부가가치 정밀 제조가 핵심인 경남 주력산업의 생산성 극대화와 품질 혁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잡하고 정밀한 공정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AI 기반 자동화와 최적화가 이루어지면, 경남 제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 피지컬AI를 중심으로 제조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해, 경남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이자 미래 초격차 기술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 경남의 균형발전 로드맵과 남해안권 발전 구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경남의 균형발전은 특정 지역만 성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도 전역이 각자의 역할과 경쟁력을 갖추고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도권 집중이 계속되는 한 지역의 미래도, 국가의 지속 가능성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지역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자립형 균형발전에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국가 기능의 지방 분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단순히 기관을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이전 기관이 지역 산업과 대학, 연구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을 만들어 내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둘째, 남해안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 성장의 또 하나의 축, 이른바 '제2경제권'으로 육성하고 있다. 남해안을 단순한 지역 관광지가 아니라 해양·관광·물류·산업이 결합된 초광역 경제공간으로 재편해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경남·전남·부산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초광역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행정 경계를 넘어 교통과 관광, 산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과 공동 사업 발굴을 추진하며, 남해안을 하나의 연속된 발전 축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남해안 지역은 보전산지, 수산자원보호구역, 국립공원 등 중첩된 규제로 인해 개발과 보전의 균형을 잡기 어려웠다. 특별법을 통해 합리적인 규제 개선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토대를 구축하고자 한다.​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통영이 전국 최초로 해양수산부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에 선정되며 1조 원 이상의 민간·재정 투자가 확정됐다. 통영 도산면과 도남동 일원에 대규모 해양레저·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조성되면, 남해안은 명실상부한 해양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다.​​

역사·문화 자산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전승지를 연결한 '이순신 승전길' 159.8km를 남해안 대표 걷기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4000억 원 규모의 개발계획을 확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모든 노력은 결국 수도권 일극 집중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것이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고, 남해안권 특별법으로 규제의 벽을 낮추며, 통영 복합관광도시와 이순신 승전길 등으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남해안이 주변부가 아닌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이 실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

- 인구 감소·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정착 및 일자리 창출 대책의 핵심은?

▲청년 유출 문제는 경남의 미래가 달린 구조적 과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정 전반에 걸쳐 청년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한 결과, 청년 순유출 규모가 2022년 ▲1만8827명에서 2025년 10월 기준 ▲7913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특히 30대 청년은 이미 순유입으로 전환되며 변화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핵심은 일자리다. 경남은 제조업 기반의 우수한 기업이 많지만, 청년들이 선호하는 사무직·대기업과의 미스매치가 가장 큰 문제였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의 생애 단계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재학 중에는 기업 연계 현장실습과 산학협력으로 실무 경험을 쌓게 하고, 졸업 후에는 단순 취업 알선이 아니라 일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도록 돕는다.

취업 후에는 직장 적응 지원과 기업 인센티브로 청년이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동시에 우주항공·방산·원전·스마트제조 등 경남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고 있다. 일자리만으로는 부족하다. 청년이 경남에 정착하려면 교육, 주거, 삶의 질이 함께 보장되어야 하는데, 우리 도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글로컬대학 육성으로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청년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월세·대출이자를 지원해 주거 부담을 덜어주며, 청년 자산형성과 마음건강 지원으로 삶의 질도 높이고 있다. 경남 꿈 아카데미를 통해 '경남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며, 청년 성공 사례를 수도권 청년들에게도 적극 알리고 있다.

이 모든 정책은 일자리·교육·주거·복지·참여 5개 분야 30개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 속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총 128개 사업에 약 4,007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청년 유출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지만, 청년이 경남에서 꿈을 펼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믿는다. 청년이 떠나지 않고 오히려 찾아오는 경남,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가 현지시각 지난해 9월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청을 방문해 키쉬기인 니암바토르(Khishgeegiin Nyambaatar) 시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9.19

- 2026년 경남도 예산 편성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분야와 민생경제 지원 확대 방향은.

▲2026년 경남도 예산 편성의 가장 큰 방향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복지 및 민생경제 회복이다. 세입 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재난·재해 대응 및 복지 강화, 민생경제 회복,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편성점검단을 운영해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도정 변화와 현장 체감을 동시에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안전·보건 분야에 최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재난·재해 등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 복구 기능을 강화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민생경제 지원은 농어업인·소상공인·지역상권을 직접 살리는 방향으로 확대했다. 농어업인수당과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농어민의 소득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사랑상품권 확대와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지원으로 소비 회복과 경영 부담 완화를 동시에 도모했다.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가 스스로 회복력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사업 위주로 예산을 배분했다.

민생 회복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 일자리와 성장동력 확보에도 병행 투자했다. AI, 우주항공, 조선·원전 등 경남의 강점을 살린 신성장 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력이 도민 생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 2026년 예산은 단기 경기 대응을 넘어 도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집행해 나가겠다.

-산단 활성화를 위한 중앙정부 협력 등 경남도의 노력사항은.

▲산업단지 활성화는 기업이 실제로 입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된다. 경남은 조성 단계부터 기업 수요에 기반한 전략적 접근을 강화하며, 산업단지를 단순한 공간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수요 맞춤형 업종 재편과 단계별 분양 전략을 병행해 사업성을 높이고 조기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입주 수요가 확인된 업종을 중심으로 선분양·후조성 방식을 활용하고, 도로·용수·전력 등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해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조성 과정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분양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분양이 부진하거나 산업 환경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제한업종 계획구역 설정, 업종특례지구 지정 등 계획 변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치 가능 업종을 확대하고, 산업단지가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국가산업단지는 경남 산업정책의 핵심 축으로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는 사천·진주 지역에서 단계별 조성을 통해 기업 집적을 위한 공간과 연구·실증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조성을 완료하고 고기능 소재·부품 산업 중심의 산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들 국가산단은 일반산단 및 노후산단과 기능적으로 연계해 신산업 육성, 성장 단계 기업 수용, 기존 산업 고도화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산업단지 체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정부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해 총 8건이 선정돼 국비 1166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703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문화선도산단을 중심으로 근로·정주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와 사천일반산업단지는 스마트그린산단 전환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산업단지 정책의 핵심은 기업이 들어오고 싶고, 근로자가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조성 방식을 바꾸고, 미래 산업 거점을 만들고, 낡은 산단에 새로운 경쟁력을 부여하는 이 모든 노력은 그 목표를 향해 있다. 중앙정부와의 협력은 이를 현실로 만드는 강력한 동력이며, 경남은 이 동력을 놓치지 않고 산업단지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완수해 나갈 것이다.

- 농어촌 고령화와 농촌소멸에 대응하고, 농업·농촌 기반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도의 주요 농정정책은?

▲경남은 농어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우리 도는 미래 농업의 주체를 육성하고, 생활인구 유입과 정주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한 농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청년농업인 육성을 통한 세대교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개 사업에 357억 원을 투입해 청년농업인의 창업과 정착을 종합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 영농정착 지원, 청년후계농 융자, 청년 소규모 스마트팜 조성 등 창업 단계부터 기술·농지·커뮤니티까지 연계한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026년에는 국비 89억 원을 확보해 청년농업인 분양형 스마트농업단지 조성사업을 신규 추진하며, 청년농이 부담 없이 스마트농업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생활인구 유입 확대를 위해 농촌관광과 귀농·귀촌 정책도 연계하고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지원',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민이 농촌을 직접 경험하고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자연환경과 농촌자원을 활용한 '경남형 워케이션'을 추진해 농촌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새로운 생활인구 유입 모델을 확산하고 있다. 거창군의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남해군의 빈집재생 지원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시행에 맞춰 농촌공간 재구조화도 본격 추진 중이다. 농촌공간계획을 기반으로 주거, 산업, 복지, 생활SOC를 통합 지원하며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농촌소멸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경남 농촌이 단순히 생산 공간을 넘어 살고 싶은 생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남해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정부 시범사업에 선정된 만큼, 사업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을 위해 국비 확대를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것이다.

-올해 지방선거 재선 도전 의사는. 경남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

▲지금은 재선 여부를 논하기보다, 도민들께서 맡겨주신 임기를 끝까지 책임 있게 수행하는 것이 먼저라 보고 있다. 민선 8기를 시작하며 '도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고, 남은 임기 6개월은 그 약속을 지키는 데 집중하려 한다. 민선 8기 도정을 잘 마무리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도민에게 뜻을 물어 명확한 입장을 밝힐 생각이다.

지난 4년간 도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경남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 경남의 미래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 믿는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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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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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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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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