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 전 과정 정보공개 확대…'정책실명제' 도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재부, 내년부터 대외경제 협력기금 제도개선 추진
법령 개정 과제 내년 상반기 목표…나머지 즉시 시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대외경제 협력기금(EDCF) 사업 전 과정의 정보 공개를 확대, 국민의 알 권리를 강화한다. 사업 과정에서 기안자·결재자·지시자를 명시하고 의사결정 과정은 기록해 정책실명제·사업이력제를 실시한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외경제 협력기금 제도개선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EDCF 사업 전체 과정에서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정책실명제를 도입한다. 공개되는 정보는 사업 타당성 보고서 및 사업 심사 보고서 등 EDCF 개별사업 발굴에서 승인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달한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뉴스핌DB]

사업 승인 이후 모든 과정은 ODA 통합 홈페이지(ODA Korea)를 통해 공개한다. 외교관계상 밝히기 어려운 수원국의 개발정보 등은 제외한다.

부당한 정책 결정이나 불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내부 신고제도도 신설한다. 청렴성 강화에 기여한 신고에는 포상과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EDCF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위법·부정행위에 대한 처벌규정 도입은 검토한다. 위반 민간사업자에 대한 사후 공표제, 재참여 제한 등을 통해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한다는 구상이다.

개별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실시 여부부터 최종 승인 단계까지 민간 전문가 참여를 확대한다. 일정 규모 이상 사업에는 EDCF 기금운용위원회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를 의결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사업 승인 이후에는 연례 현장점검을 통해 사업관리를 강화한다. 매년 특정 지역·분야 등 테마를 정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우수사례 포상 및 부진사업 집중 관리를 병행한다.

예산 낭비 방지를 위해 미승인 사업 예산은 반영하지 않는다. 과거에는 수원국의 변화를 감안해 미승인 사업에도 예산을 일부 반영했으나, 앞으로는 원칙대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DCF 개별 사업의 향후 집행소요 예측을 위한 객관적 기준을 담아 EDCF 사업 예산 요구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기재부는 가이드라인에 대해 "사업별 예산 요구가 적정 수준에서 이뤄지도록 유도해 예산 낭비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대외경제 협력기금법, 대외경제 협력기금 운용관리규정 등 법령 개정이 필요한 과제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신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법령 개정이 필요하지 않은 과제는 세부 추진방안을 거쳐 즉시 시행한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