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이상 예측·정비 효율 개선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중부발전이 사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해 발전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구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중부발전은 지난 17일 사내 AI 플랫폼 '하이코미'를 기반으로 한 전력 운영 혁신 성과로 '인공지능 대전환(AX) 혁신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상에서 중부발전은 AI 기술을 활용해 발전 설비 관리와 운영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고, 공공기관의 핵심 역할인 안정적 전력 공급을 실질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하이코미 기반 서비스는 발전소 운전 상태와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최적의 정비 가이드를 제시하는 AI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실무자들이 여러 시스템의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대조해야 했지만, 하이코미는 현장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통합 분석해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였다.
또 하이코미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설비 상태에 대한 분석 의견을 직접 제시하며 선제적 예방 체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를 AI가 실제 운영 판단을 지원하는 AX의 대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해당 서비스를 전 사업소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설비 고장 가능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바탕으로 국민 생활과 산업 전반의 전력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인 안정적 전력 공급을 첨단 기술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하이코미를 중심으로 발전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