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경영진, 16일 12월 급여 분할 지급 안내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기업회생 이후 자금난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가 이달 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한다.
홈플러스 경영진은 16일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12월 급여를 분할 지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직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여 중 일부는 급여일인 오는 19일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24일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금난으로 세금과 공과금조차 제대로 납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급여 만큼은 정상 지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거래 조건과 납품 물량 회복에 진전이 없고 매각 절차도 지연되면서 회사 자금 상황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경영진은 현재 상황에서는 분할 지급이 회사를 계속 회생시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급여일은 매월 21일이지만 이달은 주말인 관계로 일부는 19일에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는 24일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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