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 논의 중심지 목표 추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 UNOC)의 대한민국 유치 확정을 환영하며 개최지 선정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시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의 공동 주최국으로 대한민국과 칠레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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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지난 9일(현지시각) 열린 유엔총회에서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 UNOC) 개최지로 대한민국이 결정된 것을 환영한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유엔해양총회는 전 세계 193개 회원국 정부와 유엔·국제기구·비정부기구 등 약 1만5000명이 참석하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시는 그간 유엔해양총회 국내 유치를 위해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을 펼쳐왔다. 시는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개최, 2026 피엔엘지(PNLG) 포럼 부산 유치, 해외 홍보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해양협력 기반을 구축하며 개최 여건을 다졌다.
올해 6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 부대행사에서 '부산의 글로벌 해양협력 네트워크 구축 전략'을 발표하고 칠레 발파라이소 시장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국제공조를 강화했다.
지난 4월 부산에서 열린 아워 오션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해양 분야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신뢰를 높인 점도 이번 유치의 밑거름이 됐다.
시는 향후 유엔해양총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개최도시 선정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영도 동삼혁신지구 내 해양정책·연구기관 집적 등 도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양환경·산업·기후의제 논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박형준 시장은 "유엔해양총회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해양도시 부산의 역량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총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