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매출 기여도, 5% 미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8000억 달러(약 1180조원) 가치로 내부자 주식을 매각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를 부인했다.
머스크 CEO는 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해당 보도에 대해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이스X는 수년간 현금 흐름이 양호했다"며 "우리는 직원들과 투자자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하려고 연 두 차례 정기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내부 주식을 외부에 매각하는 것이 아닌 직원과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을 회사가 직접 사들인다는 설명이었다.
![]() |
|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사진=블룸버그] |
머스크는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이유에 대해 "스타십·스타링크의 진전과 잠재시장을 크게 확대한 위성-휴대전화직접통신(DTC) 주파수 확보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스페이스X의 매출에서 민간 부문 비중이 절대적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NASA에 대한 애정은 크지만 NASA는 내년도 우리 매출의 5% 미만을 차지할 것"이라며 "상업용 스타링크가 우리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타링크가 NASA에서 보조금을 받는다는 일각의 주장 역시 그는 "절대적으로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