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박문수 단감·나주 장동균 배 최우수 등 주요 부문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2025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전남 농가들이 최우수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을 다수 수상하며 전남 과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나주 장동균 농가(배)와 영암 박문수 농가(단감)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보성 하진경 농가(참다래)가 우수상, 영암 박문수 농가(떫은감)가 장려상, 나주 이진홍 농가(배)가 특별상을 차지하는 등 전남 농가가 주요 상을 고르게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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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산업대전 최우수- 영암 박문수 농가. [사진=전남도] 2025.11.28 ej7648@newspim.com |
시상식은 지난 27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렸으며 사랑의 과일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박문수 농가는 단감 신품종 '감풍'을 출품해 일조량 관리, 토양 물리성 개선, 병해충 예방 등 재배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해 착색과 당도를 안정적으로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농가가 출품한 떫은감 '갑주백목'도 전통 재배 방식에 생육 단계별 병해충 관리 기술을 더해 호평을 얻으며 중복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동균 농가는 배 신품종 '화산' 재배에서 생육 단계별 수분 조절, 적정 착과량 유지, 잎 관리를 정밀하게 적용해 당도와 식감의 균형을 확보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도는 신품종 도입과 체계적 재배기술 확산이 이번 성과의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신품종과 재배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전남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농가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신뢰할 고품질 과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전남 과일이 명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