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4일 유병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면담을 갖고, 미래산업 육성과 SOC 확충,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10개 사업에 대해 총 228억 원 규모의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 심의를 앞두고 강원도의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확정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 지사는 미래산업 분야 7개 사업에 201억 원, SOC 1개 사업에 10억 원, 지역 현안 2개 사업에 17억 원 등 총 10개 사업의 추가 국비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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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오른쪽)가 유병서 기재부 예산실장에게 국비 증액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11.25 onemoregive@newspim.com |
미래산업 분야에는 강원 의료 AX사업 실증 허브 조성(80억 원),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17억 원), 중소형 CDMO 육성 항원·항체 소재뱅크 구축(23.3억 원), 친환경 미래차 부품산업 지원기반 구축(25억 원), 대용량 ESS 복합시험·인증 플랫폼 구축(10억 원), 의료 반도체 실증플랫폼 구축(18억 원), 디지털 의료데이터 산업적 활용 촉진(28억 원)이 포함됐다.
SOC 분야에서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10억 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이 사업의 구간을 줄여 B/C(비용 대비 편익) 지수를 높였으며, 예타 통과와 타당성 용역비 반영을 요청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강원호국광장 조성(2억 원)과 남대천 지하수저류댐 건설(15억 원) 사업이 포함됐다.
유병서 예산실장은 강원도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하며, 건의한 사업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진태 지사는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가뭄 해결, 춘천대첩 상징 공간 조성 등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국회 예산심의는 상임위별 심사를 마치고 예결소위 심사가 진행 중이며, 강원도는 국비 증액을 위해 밀착 대응하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국비 증액 요청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 추진에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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