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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 스탠리 "2026년 뉴욕증시 두각, 달러는 상저하고"

기사입력 : 2025년11월20일 16:44

최종수정 : 2025년11월20일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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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14% 오르며 주요 증시 압도
달러 약세 후 2분기부터 반전
신용시장 핵심 변수는 AI 투자 수요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2025년 대부분을 지배했던 정책·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투자 환경이 점차 위험자산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생산성 향상, 세계적 저물가, 그리고 완만한 성장세가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추가적인 호재도 기대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모건스탠리리서치는 주식 비중 확대, 채권 중립, 현금·원자재 비중 축소, 그리고 미국 자산 선호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크로스에셋 전략 책임자 세레나 탕은 "재정·통화·규제 정책 삼각축이 동시에 작동하는 경우는 경기침체 시기 외에는 매우 드물다"며 "이같이 흔치 않은 우호적 정책 조합 덕분에 시장이 전통적 거시 변수에서 개별 투자 스토리, 특히 AI 분야로 관심을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증시, AI 생산성 호재로 글로벌 시장 대비 강세 = 미국 증시는 2026년에도 글로벌 주요국 대비 초과 수익률이 예상된다. S&P500은 12개월 내 7,80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며(현재 대비 14% 상승), 일본 TOPIX는 7%, MSCI 유럽지수는 4%의 상승폭이 예상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미국 실적과 현금흐름 성장은 시장 친화적 정책 조합, 연준 금리 인하, 2026~2027년 1,290억달러의 법인세 감면, 영업 레버리지 강화, 가격결정력 회복, 그리고 AI 기반 효율성 향상 등에 힘입어 확대될 전망이다. 일정 부분 변동성은 있겠지만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탕은 진단했다.

반면, 유럽·신흥국 증시는 미국처럼 강한 촉진 요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유로존은 제조 경쟁력 약화와 구조적 문제로 성장 전망이 제한되고, 중국 증시는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은 재정·규제 개혁과 내수 자금 유입으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 달러 약세와 반등…2026년 변동성 예상 = 미국 달러는 2026년 상반기까지 약세가 이어지다가, 2분기 이후 반등해 약세장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달러 가치 지수는 2025년 상반기에 10% 넘게 하락했다. 탕은 "2026년은 달러지수의 등락이 심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금리 차 및 위험 프리미엄 변동이 원인임을 밝혔다.

미국 노동시장, 연준 리더십, 금리 인하 기대 등이 달러 위험 프리미엄을 높일 수 있지만, 과거 수준에는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유럽 통화는 2025년 강세 후, ECB와 영국중앙은행 금리 인하로 약세로 전환될 것이 예상된다.

◆ 정부 채권시장 모멘텀 둔화 = 2026년 상반기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대응에서 균형 관리로 정책이 전환됨에 따라 채권 시장은 반등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이 시기 미국 국채 비중 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준의 금리 인하와 함께 중반까지 하락하다가, 연말에는 4% 이상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존·영국 금리 곡선도 미국보다는 덜하지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 AI 투자 수요, 신용시장 주요 변수로 = 기술·AI 분야의 자금조달 이슈가 내년 신용시장 최대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AI·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라 약 3조달러의 대규모 자본지출이 예상되며, 아직 20% 미만만 집행됐다.

미국 IT 기업 부문의 채권 발행 급증으로 투자등급 신용스프레드(금리차)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단기적으로 고수익(하이일드) 채권은 투자등급 채권 대비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시장은 M&A 활황과도 연계된다. 2025년 M&A 거래 규모는 32% 증가, 2026년엔 20%, 2027년엔 1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탕은 "미국의 투자 심리가 유럽 대비 강하므로, 향후 12개월간 유럽 신용시장이 미국 신용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원자재는 금·비철금속 선호 = 금값은 2026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실물 수요와 금리 인하가 가격을 지지한다.

비철금속 중에서는 구리와 알루미늄의 공급 부족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국제유가(브렌트)는 약 60달러 수준에서 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농산물은 브라질의 기상악화와 신용경색 등으로 인해 대두·옥수수 가격이 오를 수 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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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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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김건희 두달 만에 공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속행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날 공판 전체에 대한 재판중계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재판부는 개정 직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국민적 알권리는 헌법적으로 요청되는 것으로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재판의 확정까지 피고인이 무죄 추정을 받을 권리도 함께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중계의 범위를 정해야 하는데, 이 사건에 관한 서증에 나온 제3자의 개인정보·주민번호·주소 등을 공개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법익 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며 "19일 공판 중 공판 개시 후 서증조사 전까지에 한해 중계를 허가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중계 일부 허용을 선고한 직후 오전 10시 17분께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섰다. 검정색 코트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김 여사는 구치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후 오전 10시 19분부터 서증조사가 진행돼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은 약 2분 동안 짧게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재판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서증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서증조사는 오후 재판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오전 재판 종료 직후 일부 방청객이 "김 여사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치자 김 여사는 꾸벅 인사하고 퇴정했다. hong90@newspim.com 2025-11-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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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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