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990.49(-39.01, -0.97%)
선전성분지수 13216.03(-260.49, -1.93%)
촹예반지수 3111.51(-90.24, -2.82%)
커촹반50지수 1361.23(-38.06, -2.72%)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반등했던 중국 증시는 14일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경제 데이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97% 하락한 3990.49, 선전성분지수는 1.93% 하락한 13216.03, 촹예반지수는 2.82% 하락한 3111.5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경제 데이터를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월 중국은 산업 생산과 소비가 모두 부진했다. 중국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10월 공업 생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전월 대비 0.17% 증가했다. 공업 생산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업 생산액 중 제조업 생산액은 4.9% 증가했다. 장비 제조업 생산액은 8.0% 증가했고, 특히 첨단 제조업 생산액은 7.2% 늘었다. 민간 기업 생산액은 2.1% 증가했다. 모든 수치가 전달 대비 둔화됐다.
소비 역시 악화됐다. 10월 사회 소비품 소매 총액은 4조 629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지난 5월 6.4%를 기록했던 사회 소비품 소매 총액 증가율은 6월 4.8%로 둔화된 데 이어 7월에는 3.7%, 8월에는 3.4%, 9월에는 3.0%로 지속 낮아졌다. 10월 상품 판매액은 2.8% 증가했으며, 외식 소비액은 3.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10월까지의 누적 고정 자산 투자액은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부동산 개발 투자를 제외한 고정 자산 투자액은 1.7% 증가했다.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전년 대비 14.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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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14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독감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수위핑민(漱玉平民), 진디커(金迪克), 중성야오예(衆生藥業)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내 독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급등했다. 중국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독감 유행은 상승 단계에 있으며 A형 H3N2의 비율이 95%를 넘는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독감 유행 정점은 12월 중하순 혹은 1월 초에 나타날 것으로 관측됐다.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하이천약업(海辰藥業)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더신과기(德新科技)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을 역임했던 완강(萬鋼) 중국과기기술협회 주석이 2025 세계동력배터리대회에 참석해 "현재 전고체 배터리는 중간 테스트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기술을 돌파하는 작업들이 중국에서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82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865위안) 대비 0.0040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6%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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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