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 451억원...전년동기 대비 36% 증가
올해 연결 및 별도기준 모두 창사이래 최대 실적 넘어 역대급 실적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GTF)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글로벌 K-컬처 확산과 정부의 K-관광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3분기 연결 및 별도기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14일 GTF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51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 355억원, 영업이익 75억원, 당기순이익 105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243억원, 216억원, 216억원이다. 누적 별도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964억원, 196억원, 20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41% 증가했다.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5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대폭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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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텍스프리 로고. [로고=글로벌텍스프리] |
GTF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3분기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컬처 확산으로 인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수가 급증하고 K-뷰티, K-푸드 등 K-콘텐츠의 다양화와 글로벌 열풍에 힘입어 또 다시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현재 4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3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526만명으로 전년 동기(444만명) 대비 18.5% 증가했으며, 가장 많은 입국자수를 기록했던 2019년 3분기(450만명) 수준을 넘어 역대 3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3분기 누적 기준도 1408만명으로 역대 최대 입국자수를 기록했던 2019년 같은 기간(1293만명)의 108.9% 달성하며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3분기 기준 국가별 입국자수는 중국(171만명), 일본(105만명), 대만(55만명), 미국(37만명) 순으로 많은 관광객을 기록했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K-뷰티, K-팝, K-푸드, K-컬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수의 증가와 함께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수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하며 당사 실적도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또 다시 대폭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회사 및 종속회사와 관련된 영업외 비용을 지난해 모두 인식하여 올해는 영업이익과 함께 순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가 지난 9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해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관광업계는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수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750만 명을 넘어 2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년 만의 국빈 방한과 더불어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정부가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올연말과 내년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