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랩, 큐미스의 공동 HUD 기술 발표
AI 적용 HUD, 입체적 경고 제공
유아 통학 차량 등 상용화 목표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열린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5) 현장이 ㈜홀로랩(HOLOLAB)과 ㈜큐미스가 공동으로 선보인 혁신적인 'AI 홀로그래픽 HUD' 기술에 열광하며 미래차 기술의 혁신을 체감했다.
홀로그램 전문 연구기업인 홀로랩 부스에는 운전석 앞에 투명한 빛의 경고가 공중에 튀어나오는 신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이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홀로랩은 익산시가 운영한 '2025 홀로그램 전시 공동관'을 통해 큐미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개발 중인 핵심 솔루션인 '인공지능 어라운드뷰 객체 인식 기술을 적용한 홀로그래픽 HUD(Head-Up Display)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시연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주행 정보를 투사하는 기존의 HUD를 넘어, AI가 운전자를 대신해 위험을 감지하고 입체적인 경고를 전달하는 차세대 안전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시연 과정에서 차량 주변 360도를 감시하는 어라운드뷰 모니터링(AVM) 영상이 홀로랩의 AI 객체 인식 기술을 거치며 보행자, 장애물 등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추적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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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1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2025)에서 한재승 큐미스 대표가 큐미스와 홀로랩이 공동개발한 AI 활용 디지털 홀로그래픽 HUD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AI와 만난 가상융합, 모두의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KMF2025'는 오는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025.11.12 choipix16@newspim.com |
이 위험 정보는 홀로랩이 자체 개발한 고효율·고투명 홀로그램 광학소자(HOE) 스크린을 통해 운전자 시야 앞,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4K 해상도의 20인치급 풀컬러 홀로그램 영상으로 투영된다.
운전자는 전방 시야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위험 요소를 입체적으로 인지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어, 교통사고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양사가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 개발한 결과물로, 홀로랩이 보유한 홀로그래피 원천 기술과 큐미스의 AI 및 콘텐츠 기술력이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기술적 성과에 대해 홀로랩의 신동학 대표는 현장에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홀로그램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을 지키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눈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큐미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아 통학 차량 및 산업용 차량에 적용 가능한 상용화 가능성을 확실히 입증했으며, 사회 안전에 기여하는 혁신을 지속할 것입니다."
홀로랩은 이 AI 홀로그래픽 HUD 시스템을 AI가 차량 주변 사각지대의 어린이를 감지하여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경고하는 안전 보조 솔루션으로 1차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게차, 사다리차 등 산업용 차량의 중대재해 예방용 안전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대중교통 및 특수 목적 차량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대기업과 협력하여 홀로그램 HUD 모듈 양산화 및 클러스터 통합형 제품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한다.
홀로랩은 큐미스와의 공동 개발 경험과 10년 이상 축적된 홀로그램 분야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형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