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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AI와 함께 사고하는 법

기사입력 : 2025년11월11일 08:31

최종수정 : 2025년11월11일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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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회 이미지21 대표 (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

"챗GPT 없으면 안 돼" 일상에서 AI 의존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사소한 의사결정은 물론 고민이나 부부간 다툼이 생겼을 때 AI에게 잘잘못을 묻는다는 이까지 등장했다. 골치 썩지 않고 그럴듯한 답을 얻을 수 있으니 이 보다 편할 수 없다. 그러나 편리함이 깊어질수록 한 가지 질문이 생긴다. "이러다 생각하는 능력까지 잃게 되는 건 아닐까?"

MIT 미디어 랩의 실험에 따르면 AI의 도움을 받아 글을 작성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파 활동량이 현저히 낮았다.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의 연구 또한 AI도구를 사용할 때 전 전두엽 활성도가 떨어지고 스스로 사고를 정리하는 과정이 줄어든다고 보고한다. AI가 생각을 '대신' 해줄 때마다 우리의 '사고 근육'은 조금씩 약해지는 셈이다.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AI에 대한 대학생 인식과 불안 분석' 연구에 의하면 AI 기술 활용에는 긍정적이지만 향후 AI가 인간을 대체할까봐 두렵다는 응답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무조건 멀리하기도, 그렇다고 무한히 가깝게 지내기도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이제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인지 체계를 다시 설계하고 있다. AI가 일상 속에 깊이 스며드는 AI 대중화 시대,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건 "AI를 써라 혹은 쓰지 마라" 가 아닌 "함께 사고하는 공진 도구(co-thinker)로써의 AI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다.

의존이 아닌 협력으로, 효율이 아닌 성장을 위해 AI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핵심은 여기에 있다. 같은 챗GPT를 써도 '답을 받는' 사용자와 '생각을 확장하는' 사용자의 뇌 활동은 다르다. "이 문제의 답이 뭐 야?"라고 묻는 대신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떤 접근법들이 있을까?"라고 물으면 AI는 사고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촉진하는 도구가 된다.

코히런트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호주 CSIRO의 협업 인텔리전트 플랫폼 연구에 따르면, 인간과 AI는 인간의 상상력과 사회적 능력 그리고 AI의 분석 및 정량적 능력이라는 서로의 강점을 기반으로 서로를 발전시킬 수 있다.

세계 여러 연구기관과 교육기관들 역시 같은 맥락으로 뇌·인지과학 기반의 "생각 - 질문- 행동 - 숙고(Think → Ask → Act → Reflect)"의 4단계 실천지침을 제안한다.

우선, AI에게 묻기 전, 3분간 생각(Think)을 예열한다. '자신이 아는 것, 모르는 것, 진짜 궁금한 것'을 짧게 메모해보는 것이다.

MIT의 'pre-thinking' 실험에 따르면, 이런 자기사고 시간을 보낸 사람들은 기억과 이해 수준이 30% 이상 높았다.

그리고 질문(Ask) 한다.  "이 논문 요약해줘" 대신 "이 논문이 편향을 어떻게 다루는지 궁금해. 내 추측은 이러 이러한데 맞을까?"라고 묻는 방식이다. 즉각적인 답을 얻기보다는 사용자의 생각을 촉진시키는 질문이다.

이때 AI와 사용자가 번갈아 생각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AI에게 초안을 한 번 요청한 뒤 AI를 멈추고 몇 분간 자기 생각을 메모로 작성해본 뒤 이를 다시 AI에게 "내가 놓친 부분이 있을까?"라고 묻는 식이다.

코히런트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스탠퍼드의 연구에 따르면, AI와 교대로 사고한 그룹은 단일 의존 그룹보다 개념 통합력과 기억 유지력이 높았다.

답을 얻은 뒤 행동(act)이 중요하다.

AI가 제시한 답을 그대로 복사하는 순간, 기억은 급격히 사라진다. 하버드의 Active Recall 연구는 단순 복습보다 '자기 설명(self-explanation)'이 장기 기억을 40% 이상 강화한다고 밝혔다.

AI의 답을 본 뒤 5분 안에 자신의 언어로 다시 요약한다.

이를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 내용을 세 문장으로 줄인다면? 과 같은 행동 실천이 전두엽과 해마를 자극하며, 사고의 깊이를 지켜준다.

AI의 답에 대한 숙고(Reflect)과정도 필요하다.

언제나 그럴듯한 AI의 대답을 그대로 믿지 않고 의심하는 용기가 요구된다. 이 답의 근거는 어디에 있으며 반대되는 관점은 없는지, 다른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 등을 숙고한 후 AI에게 답변에 대한 약점을 재 질문해본다.

챗GPT와 오픈AI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숙고의 과정은 AI의 논리적 취약점까지 인식하는 검증자로서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준다.

더불어 한 가지 더. 하루 중 일정 시간, 최소한 한 시간은 AI와 떨어져 있기를 권한다.  AI를 쓰지 않는 시간은 단순한 디지털 디톡스 그 이상이다.

한국뇌과학연구원(KBRI) 연구에 따르면, 하루 1시간의 'AI 없는 시간'을 보낸 실험군은 전전두엽의 집중력과 작업 기억력이 향상됐다. 이 시간 동안에는 음악을 듣거나 산책하거나 독서를 하고 손으로 필사나 일기를 쓰는 등의 아날로그적 경험을 하는 것이 뇌에 좋다. 스크린에서 떨어진 시간만큼 뇌는 스스로 회복하고, 사고 회로는 다시 살아난다.

AI는 우리의 시간을 절약하지만, 동시에 사고의 밀도를 희석시킬 잠재적 위험을 안고 있다. 진짜 사고는 느림 속에서 나온다. 뇌 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AI를 잘 쓴다는 건, 답을 얻는 속도가 아니라 생각을 다루는 방식"이라고 말한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AI와의 관계를 '대체'가 아닌 '공진'의 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하루 3분의 사전 사고, 5분의 자기요약, 1시간의 AI 디톡스. 이 단순한 루틴이 AI 시대의 뇌를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가 되고 AI시대 사고력을 지키는 태도가 된다.

AI는 생각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생각을 더 멀리 밀어주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기술이 인간의 존엄을 해지지 않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AI와 함께 사고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하민회 이미지21대표(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 =△경영 컨설턴트, AI전략전문가△ ㈜이미지21대표 △경영학 박사 (HRD)△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공지능전략 석사△핀란드 ALTO 대학 MBA △상명대예술경영대학원 비주얼 저널리즘 석사 △한국외대 및 교육대학원 졸업 △경제지 및 전문지 칼럼니스트 △SERI CEO 이미지리더십 패널 △KBS, TBS, OBS, CBS 등 방송 패널 △YouTube <책사이> 진행 중 △저서: 쏘셜력 날개를 달다 (2016), 위미니지먼트로 경쟁하라(2008), 이미지리더십(2005), 포토에세이 바라나시 (200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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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만 남기고... 노만석 '떳떳하게' 퇴임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영은 기자 = 노만석(54·사법연수원 29기)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논란이 확산되자 14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퇴임사에서도 논란의 핵심인 항소 포기 과정에서의 '윗선 압력' 의혹에 대한 진실은 끝내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노 대행이 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 기사에서는 항소 포기 결정에 구조적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해 퇴임 이후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항소 포기' 정쟁 한가운데 세워놓고...'외압 의혹'엔 입 닫은 퇴임사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노만석 직무대행의 퇴임식이 진행됐고, 약 30분 후인 오전 11시경 퇴임사가 공개됐다. 특히 관심을 모은 대목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과정에서 법무부 외압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노 직무대행이 퇴임사를 통해 해당 의혹의 진실을 밝힐지 여부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 끝에 사표를 낸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비공개 퇴임식을 마치고 차량을 타고 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11.14 yooksa@newspim.com 하지만 이와 관련된 내용은 퇴임사에 없었다. 항소 포기와 관련해 퇴임사에서 언급된 부분은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하여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저 스스로 물러나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항소 포기 과정과 관련된 내용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퇴임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당시 상황과 자신의 입장이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인터뷰에서 노 대행은 "정권하고 검찰이 방향이 같았으면 무난했을 텐데 솔직히 지금은 (정권과 검찰이) 완전히 역방향"이라며 "검찰청을 폐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결이 다른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법무부가 항소 포기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나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행은 "윗선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를 경우 선택지는 끝까지 맞서 싸우든가 받아들이든가 딱 두 가지"라며 "(윗선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건 내 생각이고 내 결정이 됐기 때문에 이제 와서 외압을 받았다는 건 우스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윗선에서 항소 포기를 요구했고 자신은 항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생각이 달랐지만, 끝까지 맞서 싸울 수 없었다는 점을 내비친 대목이다. 노 대행은 또 자신의 결정은 조직을 위한 일로 떳떳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표를 쓴 날 아침 출근길에 왜 지하가 아니라 기자들이 모인 출입문으로 걸어 들어갔는지 아느냐"고 반문하며 "조직을 위해 내린 결정이었고, 그래서 떳떳했기 때문에 정문으로 출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퇴임식에서도 노 대행은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정문으로 들어가고 퇴청했다. ◆ 與 이참에 '검찰파면법' 강행... "내부 우려를 항명으로 보는 것 안타까워"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금주•백승아•김현정 원내대변인(오른쪽부터)이 14일 국회 의안과에 검찰청법•검사징계법개정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5.11.14 pangbin@newspim.com 노만석 대행은 스스로 '대장동 항소 포기'에 책임을 진다며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미 항소 포기 외압 논란이 정쟁으로 번진 만큼 검찰 조직은 외풍에 더욱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검찰총장을 포함한 검사를 탄핵 절차 없이 일반 공무원처럼 파면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검사 파면법')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들을 '정치검사'로 규정하며 '검사 힘 빼기'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일 노만석 대행이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와 대장동 사건 수사·공판팀의 항소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항소 불허 지휘를 한 이후, 전국 검사장 18명은 노 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설명하라고 요구했고, 참모진인 대검 부장(검사장)들까지 노 대행을 찾아가 사임을 요구한 바 있다. 노 대행은 이에 대해 퇴임사에서 "검찰 구성원들이 검찰의 기능과 정치적 중립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를 내부적으로 전한 것임에도, 이를 항명이나 집단행동으로 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는 조희영 전주지검 인권보호관이 글을 올려 "검사의 징계를 일반 공무원보다 엄격하게 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을 위해서라고 배웠고 그렇게 알고 있다"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을 '정치 검사들의 항명'이라고 규정하고, '검사들의 반발을 가용한 법적·행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저지·분쇄하겠다'며 발의한 법안이 '검사 파면법'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유사 입법으로 검사 파면을 강화해도 실질적으로 검찰 업무의 성격상 파면 요건에 해당할 만한 사례가 많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조직 독립성과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위축될 수 있다"면서 "이번 법안은 당장의 정치적 시그널이나 검찰 견제 성격이 강하고, 실무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검찰의 반발을 무조건 정치적 행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했다.  abc123@newspim.com 2025-11-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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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왕수복, 광대 조건 다 갖춘 인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의 2-1편이 1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제1화에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루며, 이날 2-1편에서는 '왕수복, 기생이 되다'를 주제로 한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왕수복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격은 쾌활하고 명랑했다고 한다. 당시 잡지 '삼천리'에서는 '왕수복의 목소리가 청아했다',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평안남도 강동군 입성면 남경리에서 태어난 왕수복은 , 화전을 일구는 농사꾼의 4남매 중 셋째다. 아버지가 이름을 '성실'로 지었으나 할머니가 '수복'으로 바꾸었고, 훗날 불같은 사랑을 나눈 소설가 이효석은 왕수복을 '실'로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에 대해 "그 당시 언론에서 표현하기를 '목소리가 청아했다',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한을 아주 잘 표현했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7살 어린 나이에 부잣집 아이들 뒷바라지를 해주는 일을 했다. 그때 풍금 소리를 듣고 마음 속에 내재된 소리를 하게 되고, 이를 듣게 된 선생님의 추천으로 명륜 여자 공립 보통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변 이사장은 "가난해서 3년 다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이후 어머니한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하게 됐다. 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소리'였다.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정가(가곡·시조), 민요, 판소리 등이 전통음악의 3대장이다. 저는 국악 중·고등학교를 통해 정가를 배웠는데, 변사님은 알고 계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변 이사장은 "시조는 가난한 사람들이 장구 장단에 맞춰서 부르는 것이고, 삼현육각 제대로 깔고 부르면 가곡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소리꾼은 "'가난'이라고 말하신 것은 개그인 걸 알고 있다. 삼현육각 편성 유무에 따라 정가가 나뉘기도 한다"라며 "시조는 한시와 고시를 가지고 운율을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사랑방 음악이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이어 "맑은 소리는 경기 민요, 한의 정서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진도 아리랑' 한 구절을 가창했다. 그러자 변 이사장은 "우리 음악은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다는 뜻)하고 낙이불류(즐거워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다라는 뜻)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절제의 미악이 바로 우리의 소리"라고 정의했다. 또한 변 이사장은 "왕수복은 이렇게 노래뿐만 아니라 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악기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즉석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최한이는 광대(조선 말 소리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에 얽힌 판소리를 가창하며 "광대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인물치레, 두 번째 말 잘하는 사설치레, 그리고 다음이 득음이고 춤"이라며 "왕수복은 이를 다 갖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1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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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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