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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시대] ① 꿈의 기술? 코 앞으로 다가온 새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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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용하거나 노출
응급실 뺑뺑이·암···해답
일상부터 투자까지 급변

이 기사는 10월 13일 오후 2시5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꿈의 기술로 통하는 양자 컴퓨팅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알파벳(GOOGL)의 자회사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를 포함한 빅테크부터 아이온큐(IONQ)를 필두로 한 순수 양자 스타트업, 여기에 초전도체와 극저온 냉각제 등 각종 인프라와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들까지 양자 컴퓨팅 기술을 현실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른바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를 실질적으로 입증한 한편 가장 커다란 기술적 과제로 지목됐던 양자 임계점을 돌파한 것으로 평가 받는 구글의 윌로우(Willow) 칩을 포함해 굵직한 이정표도 세워지고 있다.

양자 우위란 특정 문제 해결에서 양자 컴퓨터가 기존의 슈퍼컴퓨터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의 컴퓨터로는 불가능했던 계산을 해낼 만큼 양자 컴퓨터가 월등하게 우월한 성능을 가졌다는 얘기다.

양자 우월성이 입증된 뒤에도 이를 현실 세계에 적용하는 일은 간단치 않았다. 큐비트를 많이 연결할수록 양자 컴퓨터가 실질적인 파워를 내는데 큐비트를 늘릴수록 오류 역시 증폭되기 때문. 구글의 윌로우 칩은 큐비트 확장에도 오류가 감소해 양자 컴퓨팅 기술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임계점을 돌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윌로우 칩이 이론적인 양자 우월성에서 실질적인 양자 상용 우위로 가는 첫 관문을 열었다는 해석이다.

◆ 양자, 천재들만의 전유물 아니다 = 젠슨 황 엔비디아(NVDA)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첨단 IT 업계의 구루들은 앞으로 십여 년 이내에 양자 컴퓨팅이 주요 산업과 일상에 접목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신약 개발부터 금융 포트폴리오 모델링, 우주 항공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양자 컴퓨팅이 접목, 기존의 기술로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성과를 내는 것은 물론이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생활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얘기다.

구글 로고 [자료=블룸버그]

양자 컴퓨팅이 소수의 천재들 혹은 NASA(미 항공우주국)에서나 사용하는 기술이라는 오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아인슈타인 급 천재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

1990년대 개인용 컴퓨터가 처음 등장했을 때 도스(DOS) 명령어를 외우지 못하면 사용이 힘들었지만 스마트폰이 일상화 된 지금은 70대 고령자와 5세 어린이도 아이콘만 손가락으로 톡톡 누르면 간단한 방법으로 기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양자 컴퓨팅도 이 같은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큐비트와 양자 역학, 소위 슈뢰딩거 고양이 같은 복잡한 이론을 이해하지 못해도 양자 클라우드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로 해당 기술에 노출되거나 사용하게 되는 세상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물리학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일상 생활에서 망치를 사용하고, 전자기학을 잘 몰라도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없이도 아마존이나 쿠팡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추천 상품을 접하거나 적극 활용하는 추세와 같은 맥락이다.

◆ 양자 시대, 출근길부터 달라진다 = 운전할 때 내비게이션이 필수품이 된 것처럼 양자 컴퓨팅 기술이 일반화되면 출근길부터 일상이 달라질 전망이다.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스마트폰에 탑재된 양자 컴퓨팅 소프트웨어가 날씨부터 생생한 도로 상황까지 분석해 최적의 출근 루트를 제시한다.

"직장까지 네 가지 경로의 교통 상황과 신호등 개수, 거리 등을 감안할 때 오늘은 B 노선을 선택할 때 어제보다 출근 시간을 2분 43초 줄일 수 있습니다."

"1.2km 전방 삼거리에 접촉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0m 앞에서 우회전 하시면 시간을 최소한 17분 줄일 수 있습니다."

"70m 앞의 트럭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고 위험이 높으니 차선 변경 시 주의하시고 거리를 두시기 바랍니다."

양자 컴퓨터는 수 조 개에 달하는 옵션을 동시에 계산해서 최소 소요 시간은 물론이고 최소 탄소 배출 및 비용 효율 등 다양한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경로를 찾아낸다. 예상되는 사고와 신호 변경, 주변 도로 상황의 변화까지 즉석에서 분석한다.

대중 교통과 자율주행차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양자 컴퓨팅 기술이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양자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예측과 의사 결정으로 교차로와 차선 변경, 돌발 상황 등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때문이다.

버스나 지하철, 택시 등 대중 교통 역시 양자 컴퓨터가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시간을 최소화하는 한편 출근길 피로감을 줄여줄 수 있다.

◆ 달라지는 카페 및 음식점 풍경 = 카페에서 음료 한 잔 주문할 때나 점심 메뉴를 결정할 때도 양자 컴퓨팅이 삶의 내비게이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오늘 기분이 '흐림'으로 분석됩니다. 에티오피아 원두에 바닐라를 0.3ml 추가하시면 97.8%의 확률로 기분이 좋아지실 거예요."

"고객님 건강 데이터와 연동했습니다. 최근 염분 섭취가 과하셨군요. 오늘 점심은 저나트륨 파스타가 어떨까요? 양자 영양학 분석 결과 오늘 오후 컨디션에 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양자 프로세서 [자료=블룸버그]

결제 과정도 적잖게 달라질 수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카페나 음식점의 출입문을 통과하면 양자 기술 기반의 신원 인증 및 보안 프로토콜로 모바일 결제가 스치듯 이뤄진다는 얘기다.

주문과 결제, 적립까지 연결된 대규모 데이터를 양자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오류나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한다.

양자 알고리즘의 조언은 퇴근 후 헬스장에서도 이어진다. 심박수나 체질량을 포함한 기본적인 바이탈부터 특이점까지 파악해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늘은 고객님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옵니다. 양자 바이오 분석 결과 유산소 운동 12분과 요가 8분이 평소에 하시는 근력 운동보다 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안내해드린 프로그램이 근력 운동보다 내일 아침 컨디션을 73% 향상시킬 거예요."

넷플릭스 앱을 열고 볼 만한 영화나 드라마를 찾는 데만 10~20분 허비해 본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양자 컴퓨터 기술의 도움을 크게 받을 수 있다.

"고객님을 위한 양자 감정 분석이 완료 됐습니다. 오늘 회사에서 과중한 업무로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피로도와 긴장감이 높은 상태입니다. 이럴 때는 코미디보다 오히려 힐링 다큐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자기 전까지 97%의 확률로 기분이 훨씬 편안해 지실 겁니다."

잠자는 순간까지 양자 기술의 도움은 이어진다. "오늘 하루 동안 업무와 생활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침실의 온도는 22.7도, 습도는 43%로 설정해 렘수면 시간을 1.3배 늘려 드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정확히 6시에 얕은 잠일 때 깨워 드릴게요."

이 밖에 특별한 날 의상과 구두를 고를 때나 헤어 스타일을 바꾸고 싶을 때처럼 지극히 일상적인 영역까지 양자 알고리즘이 침투하는 시기가 불과 10여년 앞으로 다가왔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 '응급실 뺑뺑이'·암··· 양자가 해답 = 한 때 의료 천국으로 통했던 한국이 '응급실 뺑뺑이'라는 오명을 쓰는 현실이다.

양자 컴퓨팅 기술은 의료 현장에서도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진단과 치료 속도와 정확도가 압도적으로 향상돼 응급 상황의 생존율을 높이는 한편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등 혁신적일 변화가 기대된다는 얘기다.

촌각을 다투는 뇌졸중 환자가 발생할 경우 응급실 도착 전부터 양자 컴퓨팅 기술이 작동한다. 구급차가 환자를 이송하는 사이 양자 네트워크를 통해 환자의 뇌 MRI(자기공명영상) 및 CT(컴퓨터단층촬영) 촬영 데이터와 혈액 검사 결과, 심전도와 과거 진료 기록, 유전자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암호화 전송되고, 양자 컴퓨터가 수 초 내에 수십억 가지 변수를 시뮬레이션 해 뇌혈관 폐색 부위와 혈류량 변화, 출혈 위험도를 정밀하게 계산한다.

기존에는 전문의가 영상 판독과 혈액 검사 등을 종합해 수 십분 걸려 내놓는 판단을 양자 알고리즘은 실시간 분자 상호 작용 모델링으로 결과물을 제시한다. 아울러 뇌혈전 용해제(TPA) 투여 유효 시간과 용량을 최적화 해준다.

다양한 치료 경로를 양자 시뮬레이션으로 동시에 테스트해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한편 회복률을 최대화하는 경로를 의료진이 선택할 수 있게 한다. 담당 의사에게 이른바 '예후 확률 그래프'를 제공해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도록 지원한다는 얘기다.

골든 타임을 사수해야 하는 심장마비 환자도 마찬가지. 이송 중 환자가 착용하게 되는 웨어러블 ECG 및 산소 포화 측정기 데이터가 양자 병렬 연산으로 상태를 즉시 분석하고, 심근허혈의 정도와 부위, 정기적 활동 이상 등을 분자와 세포 수준으로 시뮬레이션 해 불과 수 초 이내에 진단을 제시한다.

환자의 처치 과정에도 양자 컴퓨팅 기술은 커다란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양자 AI가 심장 도관 삽입 경로와 혈관 확장 스텐트의 크기 및 재질을 환자 맞춤형으로 제안하고, 수술 도중 출혈 가능성이나 잠재적인 위험 요인들을 분자 상호작용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해줄 수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응급실의 풍경도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응급실 벽면 스크린에는 환자의 실시간 장기 상태와 치료 시뮬레이션 결과, 예후 확률이 시각화돼 표시되고, 의료진은 AI의 제안과 직관을 결합해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수행하게 된다.

치료 시작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수 십분에서 몇 초 수준으로 단축되고, 환자의 생존율이 대폭 상승하는 것은 물론이고 장기 후유증 발생 가능성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양자 암호기술로 모든 의료 데이터는 철저하게 보호되고, 원격 의료진도 안전하게 동시 접속해 협진이 가능해 진다.

양자 컴퓨팅 시대의 병원 진료는 데이터 통합 속도와 맞춤형 예측 시뮬레이션, 초단기 의사 결정이 핵심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뇌졸중과 심장마비처럼 초 단위로 생존 확률이 바뀌는 질환에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뇌심혈관 질환에만 제한되는 얘기가 아니다. 스마트워치로 혈당과 혈압을 측정하는 수준을 넘어 AI 가정의가 1차적인 진료를 담당하고, 양자 컴퓨터로 신약 개발 속도가 10배 빨라지는 세상이 이르면 2027~2030년부터 펼쳐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독일라이프니츠컴퓨팅센터 양자시스템 [사진=블룸버그]

2035년 이후에는 개인 맞춤형 유전자 치료가 대중화되는 한편 대부분의 암이 만성질환 정도로 극복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 포트폴리오 최적화의 진화 = 양자 컴퓨터 시대가 한 발 가까이 다가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월가를 빼놓을 수 없다.

기존의 프로그램으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포트폴리오의 실시간 최적화가 가능해지고, 매매 타이밍이나 리밸런싱도 점차 자동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양자 알고리즘이 수 백개에서 수 천개 이상의 변수와 제약 조건을 동시에 고려해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실시간에 가깝게 도출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BBVA와 멀티버스 등은 양자 알고리즘이 포트폴리오 문제를 기존 프로그램 대비 최대 1만배 빠르게 해결한 사례를 실증한 바 있다.

금융시장의 급변동과 이른바 시스템 리스크가 현격하게 높아진 가운데 양자 컴퓨팅 기술은 정확한 예측과 선제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매 순간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의미 있는 패턴을 즉각 포착하고, 고빈도 트레이딩과 파생상품 가격 산정, 보다 정교한 자산 배분 전략이 가능해 진다는 설명이다.

기관 뿐 아니라 개인들의 투자 여건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초개인화된 투자 자문 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양자 컴퓨팅 기반의 투자 플랫폼이 개인 투자자의 성향과 목표, 증시 주변 변수들까지 실시간으로 반영해 맞춤형 투자 상품이나 자산을 제안한다. 기존의 로보 어드바이저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의 정밀한 포트폴리오 운영이 가능해 진다고 월가는 말한다.

양자 컴퓨팅의 본격적인 도입은 개별 종목이나 자산 투자 및 포트폴리오 운영 방식과 의사 결정 과정, 트레이딩 및 위험 관리 인프라 전반에 걸쳐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월가는 기대한다.

◆ 양자 테마 미리 올라 타라 = 세상을 바꿔 놓을 기술로 기대를 모으는 양자 컴퓨팅 기술은 이미 주식시장에서 하나의 테마로 부상했다.

관련 기술 부문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나올 때마다 관련 종목들이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다가 관심이 식으면서 주가도 후퇴하는 흐름이 반복되는 모양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양자 기술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IBM(IBM) 등 빅테크들만의 얘기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아이온큐와 리게티 컴퓨팅(RGTI), D-웨이브 퀀텀(QBTS) 등 순수 양자 스타트업과 더 나아가 극저온 냉각 장비와 초전도체, 반도체 장비 등 인프라까지 영역이 확장된다는 설명이다.

[양자 시대] 기획은 이번 미래상에 대한 스케치에 이어 각 섹터별 유망주를 짚어 보기로 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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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시정연설서 '성장' 36차례 강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 2027년도 예산을 '성장 확산 예산'이라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성장'이라는 단어를 가장 전면에 내세우며 '투자' '국민' '지원' '미래'를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27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820조 9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 주요 사용처를 국회에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성장'으로 연설 중 36차례 등장했다. 이어 '투자' 24차례, '국민' '지원'이 각각 22차례, '미래'가 16차례 언급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연간 수출 1조 달러 가시권" 이 대통령은 먼저 "우리 경제는 뚜렷한 V자형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0여 년 만에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올해 상반기에만 3.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산업의 활약으로 연간 수출 1조 달러(1341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국가 경제의 성장세를 설명했다. 이어 "1인당 국민총소득도 4만 달러(5400만원)를 넘으며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 세계 6번째로 '5040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998년 외환위기 때 투입한 공적자금도 내년이면 모두 상환하게 된다"며 "2003년부터 25년에 걸쳐 97조2000억 원을 갚아 30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극복을 완벽하게 졸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가 경제의 전체적인 성장세 이면에 '양극화의 그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며 "청년에게 첫 일자리 문턱은 높기만 하고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고 지역경제의 회복도 참으로 더디다"고 짚었다. 양극화 해법으로 이 대통령은 "특정 지역과 계층, 소수 기업에 성장의 기회와 성과가 집중되는 '소수의 성장'이 아니라 모든 지역과 모든 국민이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고르게 누리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을 통한 투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적 노력으로 확보한 추가세수를 청년과 미래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라는 4개의 축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깊은 격차를 완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성장 발전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 예산안의 중요 원칙 중 하나로 이 대통령은 "담대하게 투자하되 비효율에 낭비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토대전환과 지방주도성장에 올해의 2배가 넘는 33조 원을 투자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인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미래 성장동력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인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와 AI 투자에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1조3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는 가운데 함께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 각 12차례 언급 이 대통령은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을 12차례씩 언급했다. 지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소멸방지를 위해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는 지방우대 사업도 61개로 대폭 늘렸다"고 소개했다급했다.  국가 재정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3.9%였는데 내년에는 –0.1%로 20년 만에 가장 양호해진다"며 "이에 따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51.6%에서 48.3%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채를 발행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을 기존 국채 상환에 사용해 국채의 순증가분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가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이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심의 과정에서 여와 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되는 의견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위대한 대한국민을 믿고 국회와 적극 소통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힘있게 열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pcjay@newspim.com 2026-11-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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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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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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