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17번 홀 아쉬운 보기…윤이나, CME 랭킹 67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토토재팬 클래식 1라운드에서 개최국 선수들의 초강세가 이어졌다. 신지애는 단독 3위에 올라 존재감을 드러냈다. 내년 시즌 풀시드 확보가 걸린 윤이나는 아쉬운 성적으로 첫 날을 마쳤다.
7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에서 열린 토토재팬 클래식 1라운드. 개최국 선수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7언더파 65타로 공동 1위에 오른 야마시타 미유, 하타오카 나사를 비롯해 공동 7위까지 일본 선수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전 세계랭킹 1위 신지애는 버디 7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6언더파 6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때 단독 선두를 달렸고, 16번 홀까지 공동 선두였지만 17번홀(파4)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라운드 후 신지애는 "막판에 집중력이 흔들렸다. 주말에 승부를 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윤이나는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 공동 53위에 그쳤다. 풀시드 확보를 위해선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80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데, 현재 67위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려면 CME 랭킹 60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데 남은 2개 대회에서 최소 한 번은 톱10에 진입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톱10 중 3위 이민지(호주), 4위 야마시타 등 두 명만 출전할 정도로 톱 랭커들이 대거 빠졌다. 지난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해 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다승왕이 된 야마시타는 안방에서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야마시타는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 동시 석권도 노린다.

전미정과 1988년생 이정은, 박금강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LPGA 투어 소속으로 올해 우승을 경험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참가한 이소미는 1언더파 공동 38위로 첫 날 일정을 마쳤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