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강자 콴타 ① AI 수혜주 급부상

기사입력 : 2025년10월28일 08:01

최종수정 : 2025년10월28일 08: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술력부터 인력까지 경쟁력
수주액 사상 최고치
산불 급증도 호재

이 기사는 10월 27일 오후 2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전력 먹는 하마라는 사실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원자력을 필두로 에너지 섹터와 유틸리티 업종이 반사이익을 얻는 가운데 퀀타 서비스(PWR)가 수혜주로 급부상했다.

AI 도입이 가속화된 데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노후 발전소 유지 보수와 송전선 현대화 작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전력과 석유·가스, 통신사를 고객으로 산업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콴타 서비스가 강한 성장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분기까지 실적 호조와 수주 잔고 급증을 근거로 업체의 경영진은 2026년 17% 이상 이익 성장을 예고했고, 이미 주가는 시장을 크게 아웃퍼폼 했다.

국내 서학 개미들은 물론이고 월가에서도 최근까지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콴타 서비스는 미국 텍사스 주에 본사를 둔 인프라 업체다.

1997년 설립된 업체는 에너지와 통신 인프라의 개발, 설계, 설치, 관리, 유지 보수까지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대한 AI 데이터센터 건축이 봇물을 이루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한 데다 노후화된 발전소 유지 및 관리와 송전선 현대화 작업이 가속화되면서 콴타 서비스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업체의 사업 부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전력 인프라 서비스와 지하 유틸리티 및 인프라 서비스가 비즈니스의 양대 축에 해당한다.

콴타 서비스의 전력망 프로젝트 현장 [사진=업체 제공]

전력 인프라 서비스 사업에는 ▲송전선과 배전망, 변전소 설계 및 건설, 유지 보수 ▲전력망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한 초고압 송전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지하 유틸리티 및 인프라 사업에는 ▲가스 및 송유관 시공과 유지 보수 ▲산업 플랜트 설비 공사 및 유지 보수 ▲통신과 광케이블, 브로드밴드 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된다.

콴타 서비스의 숙련된 인력들 [사진=업체 제공]

미국 자산운용사 T. 로우 프라이스의 주식 부문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단테 피어슨은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인프라 하드웨어를 현대화하려는 긴급한 프로젝트 추진이 콴타 서비스의 수주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업체의 경쟁력은 관련 기술과 솔루션 뿐 아니라 숙련된 인력까지 포함된다"고 말한다.

업체를 대체 불가능한 인프라 강자로 만드는 핵심은 다름 아닌 인력이라는 얘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4만여 명에 달하는 인력을 보유 주이다.

폐쇄 예정이던 발전소들이 기가와트급 전력을 집어 삼키는 IT 대기업들로 인해 새로운 발전소가 건설되는 사이 가동을 연장하는 상황인데 장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함께 고급 인력이 콴타 서비스의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업체의 경쟁력은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최근 분기 수주 잔액이 360억달러에 달한 것. 이는 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치가 업체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청신호라고 입을 모은다.

2025년 2분기 실적도 호조를 이뤘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의 2분기 매출액은 67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1.07% 급증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52달러로 20.63% 뛰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2026년 실적에 대해서도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업체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17% 이상 이익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얘기다. 이 경우 2026년 주당순이익(EPS)은 12.39%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매출액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월가는 예상한다.

실적 향상의 핵심 동력은 AI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른바 AI 인프라 병목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콴타 서비스의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병목 현상은 AI 데이터센터가 천문학적인 규모의 전력을 소모하는데 전력망은 이 같은 부하를 고려해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인프라 확충이 불가피하고,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콴타 서비스가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얻었다고 월가는 분석한다.

예측 가능한 이익 성장과 함께 이익률 확대, 잉여현금흐름(FCF) 증가까지 수익성과 재무적인 펀더멘털의 개선이 두드러진다는 얘기다.

재무건전성이 크게 향상된 데 따라 업체는 최고의 인재를 추가로 영입하는 한편 최신 장비를 구입할 자금력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사실 AI 투자 열기가 본격화되기 이전에도 콴타 서비스는 월가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이유를 가진 종목이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최근 수 년간 연이어 발생했고, 이 때문에 전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와 무관하게 콴타 서비스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반사이익을 제공하는 여건에 해당한다.

업체가 AI와 무관하게 추진중인 프로젝트에는 300마일 길이의 500kV 송전선 건설 프로젝트와 재생에너지 및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구축, 송유관 및 가스관 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반도체와 제조, 의료 시설용 기계 및 플랜트 인프라 설비 시공 전문 기업들을 인수하며 해당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대표적인 프로젝트에는 초고밀도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설계 및 시공이 꼽히는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FT), 구글 클라우드 등 대표적인 빅테크가 고객들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고압 전력망과 변전소 건설, 대규모 냉각 및 배전 시스템을 위한 전력 부하 설비 구축도 AI 관련 핵심 프로젝트에 해당한다. 업체는 또 다이나믹 시스템스 인수를 통해 AI 반도체용 냉각·공조·배관·기계 시스템 통합 공사 능력을 확보했다.

미국 언론은 콴타 서비스가 다이나믹 시스템스 인수를 통해 AI와 반도체, 전력망을 아우르는 삼각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엔진을 구축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업계에 따르면 콴타 서비스는 미국 송전망과 변전소, 태양광 ESS(에너지 저장 솔루션) 부문에서 약 5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전력 및 기계 인프라 구축을 포함하는 AI 관련 시장에서 점유율은 5%에 그치지만 최근 분기 매출 성장률은 100%를 웃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체가 관련 매출을 더욱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도 늘려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 업체는 산업 인프라 및 가스관, 송유관, 플랜트 유지 보수 부문에서 15%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고, 광케이블과 G5 백본을 중심으로 통신 인프라 시장에서 5%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사진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