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손흥민이 속한 LAFC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파워 랭킹에서 두 단계 하락한 5위에 위치하게 됐다.
MLS 사무국은 22일(현지시간) 플레이오프 파워 랭킹을 발표했는데, LAFC는 5위에 자리했다. MLS는 파워랭킹 1위로 필라델피아 유니언을 지목하며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했다. 필라델피아 유니온은 올 시즌 MLS 동부지구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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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지난 9월 28일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
MLS 사무국은 "LAFC는 오스틴전 패배하고 콜로라도전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그 전에 6연승을 거두면서 뛰어난 모습이었다. LAFC는 지난 8월 타이거스와 리그스컵 경기 이후 플레이오프 진출 팀과 6경기를 치러 2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그중 한 팀만이 진정한 경쟁자라고 볼 수 있다. 이제 LAFC는 오스틴과 맞대결을 펼친다"라고 평가했다.
LAFC는 정규리그에서 17승 8무 9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오르며 각 콘퍼런스 상위 7팀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었다. LAFC는 한국시간으로 30일 낮 12시 30분 안방에서 오스틴FC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는 플레이오프 일정 중 유일하게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오스틴에게 승리해 상위 라운드로 올라간다면 벤쿠버와 댈러스 간 승자와 맞붙게 된다. 서부 콘퍼런스 챔피언 자리에 오르고 최종전까지 향하게 된다면 동부 콘퍼런스에 있는 리오넬 메시와 마이애미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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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지난 8월 24일(한국시간) MLS 28라운드에서 FC댈러스와 원정경기 전반 6분 미국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5.08.24 psoq1337@newspim.com |
손흥민은 A매치 2경기를 마치고 LAFC에 복귀해 곧장 골을 터뜨렸다. 드니 부앙가와 호흡을 맞추면서 다시 몸을 끌어 올렸고 콜로라도전 페널티 박스 안 환상적인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손흥민은 MLS 정규리그 10경기 9골 3도움으로 마쳤으며 이제 플레이오프컵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그의 파트너 드니 부앙가는 24골을 넣으며 MLS 득점 부문에서 2위에 자리했다.
한편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는 파워랭킹 2위를 기록했다. MLS는 "인터 마이애미는 토너먼트에서 부진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관건은 수비진이 충분히 버티는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뮐러가 합류한 밴쿠버는 파워랭킹 3위에 올랐다. 서부 1위 샌디에이고도 4위로 올라갔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