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영국 통계청은 12일 4월 GDP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 서비스업, 특히 예술·엔터·레저와 소매 부진이 경기 위축을 이끌었다
- 이코노미스트들은 에너지·비용 부담 속 올해 성장 정체와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 경제가 석 달만에 위축세를 보였다.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앞으로 당분간 이 같은 경기 위축 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은 12일(현지 시각) 지난 4월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달에 비해 0.1%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했다. 변동성이 적은 지표로 여겨지는 4월까지 3개월 동안 수치는 이전 3개월에 비해 0.7% 성장했다

ONS는 이 같은 경제 부진은 서비스업 위축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에 비해 0.2% 줄었다. 기업들은 이란 전쟁이 촉발한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고 그 결과 매출이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GDP 수치를 가장 크게 끌어내린 것은 예술·엔터테인먼트·레저 산업이었다. 이 분야는 중동 분쟁 발발 이후 각종 스포츠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소매 판매도 크게 감소했다.
기술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컨설팅, 정보서비스 분야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였다. 제조업 역시 탄탄한 흐름을 유지했고, 건설업 활동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일부 부문의 긍정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남은 기간 영국 경제가 상당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이번 지표는 올해 초 강하게 출발한 영국 경제가 점차 추진력을 잃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의 흐름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영국 월별 GDP 성장률은 지난 1월 0.0%, 2월 0.4%, 3월 0.3%를 기록했다.
KPMG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야엘 셀핀은 "이번 GDP 수치는 영국 경제의 취약성이 다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올해 후반 에너지 요금 인상에 직면하면서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들 역시 비용 상승에 직면하고 있는데 국내 수요 부진때문에 비용 증가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데 제약이 따르고 있어 이윤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회계·컨설팅업체 RSM UK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머스 퓨는 "중동 분쟁이 신속히 해결되더라도 에너지 가격과 차입 비용 상승, 다시 커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올해 남은 기간 성장세를 사실상 정체 수준까지 끌어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줄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루스 그레고리는 "올해 초의 강한 성장세가 이제 약해지고 있다"며 "영란은행이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BC는 "영란은행은 다음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월의 부진한 경제 성적표는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키어 스타머 총리에게 또 다른 악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에 실시되는 메이커필드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앤디 번햄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이 당선돼 중앙 정치무대에 등장하면 스타머 총리에 대한 당권 도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