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된 시공 데이터 바탕으로 유사 하자 재발 방지 및 신속 대응
최근 1년간 하자판정 0건 달성..."AI 기술 활용한 선제적 품질 관리"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GS건설은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가 이달 발표한 하반기 하자판정 조사에서 하자판정 0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자 예방 플랫폼'을 활용해 공동주택의 하자 발생 원인 분석, 설계·시공 기준 수립, 선제적 예방 등을 행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하자 예방 플랫폼은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이다. 그간의 축적된 시공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시공 매뉴얼, 공정별 하자 예방 가이드, 주요 사례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됐다. 현장에서는 본 플랫폼을 활용해 유사 하자의 재발을 모니터링 하고 실제 하자 발생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별 하자 예방 활동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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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개발한 '하자 예방 플랫폼'을 활용해 시공중인 현장 직원에게 주요 하자 유형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제공=GS건설] |
특히 AI 기반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현장에서 즉시 해결할 수 있다. 문서화된 교육자료가 아닌 3D로 자료를 제공해 이해하기 쉽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설명이 용이하다.
GS건설은 하자 예방 플랫폼을 활용한 결과 2024년 9월~2025년 2월 하심위 하자판정 0건을 달성한 데 이어 2025년 3월~2025년 8월에도 하자 0건을 기록했다.
GS건설은 AI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품질관리 외에도 입주민들과의 신뢰 구축을 위한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입주 1~2년차 단지를 대상으로 '디어 자이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입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또 조경, 커뮤니티시설, 주차장 등 공용부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보수를 진행하는 '먼저보고 새로고침' 서비스를 마련했다.
하자 처리 협력사 포상 제도를 운영해 현장 대응속도와 품질 수준을 동시에 끌어 올리기도 했다. 입주지정기간동안 휴일 운영 A/S센터를 통해 입주민들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편리하게 하자를 접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밀착관리와 AI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품질 관리를 통해 입주민의 일상이 특별해지는 자이(Xi·GS건설 주택 브랜드) 브랜드 철학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