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 업무보고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내년부터 2년 동안 농어촌 기본소득을 인구감소지역 6개 내외 군을 대상으로 시범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균형성장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농촌을 조성하겠다"며 "농촌의 현안 중 하나인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집은행 활성화, 특별법 제정 추진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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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15 gdlee@newspim.com |
이어 "농촌공간의 활력 제고를 위해 워케이션 공간,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등 복합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며 "농촌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특화자원을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햇빛소득마을에 대해서는 "공용부지 등을 이용해 창출한 태양광 발전수익을 주민과 함께 나누는 햇빛소득마을을 올해 10곳 선정해 시범 운영 후 확대하겠다"고 했다.
농업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지난달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필수농자재지원법'의 세부 시행방안을 구체화하겠다"며 "현장에서 성과가 나타난 공동영농모델은 내년 6곳 육성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유통구조 개선방안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며 "올해 거래실적 1조원을 목표로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산지와 물류 효율화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매법인의 공익적 역할을 확대하고 스마트산지유통센터를 확대해 생산·유통 일관 체계를 갖추겠다"며 "국민 누구나 소비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알뜰 소비정보 통합 제공 플랫폼'을 내년까지 개발하겠다"고 했다.
최근 가격이 높게 형성된 수확기 산지 쌀값에 대해서는 "2025년산 쌀 수급은 예상 생산량 기준으로 다소 과잉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전날 발표한 수확기 대책의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