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아누가' 박람회 참석
독일서 농촌 에너지 자립마을 시찰도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는 3~5일(현지시각) 독일을 방문하고 '2025년 아누가(Anuga)' 국제식품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주빈국 대표로 참석하는 송미령 장관은 케이(K)-푸드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현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누가는 시알 파리(Sial Paris), 푸덱스 재팬(Foodex Japan)과 함께 세계 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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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농업박람회는 2019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7회를 맞는 국내 대표 농업·농촌 종합박람회다. 2025.09.25 yooksa@newspim.com |
이번 박람회의 핵심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전 세계 110개국에서 8000여개사의 식품기업이 참여한다.
해당 박람회는 매년 1개 주빈국을 선정하는 관례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박람회의 주빈국이 돼 '한국의 맛, 트렌드를 이끌다'를 주제로 개최한다.
송미령 장관은 4일 박람회 첫날 개막식에서 주빈국 대표 자격으로 K-푸드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건강한 먹거리며,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K-푸드가 K-컬쳐, 관광, 뷰티 등 K-이니셔티브의 핵심 축으로서 글로벌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도 표명한다.
개막식 이후에는 박람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홍보 부스를 방문해 계약 체결식에 임석하는 등 기업들을 격려한다.
또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으면서 글로벌 K-푸드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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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농업박람회는 2019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7회를 맞는 국내 대표 농업·농촌 종합박람회다. 2025.09.25 yooksa@newspim.com |
유럽연합(EU)과의 검역 협상 타결로 작년부터 수출이 시작된 열처리가금육의 현지 소비 동향도 점검한다.
박람회가 열리는 쾰른 시내의 레스토랑에서 K-치킨과 국내산 닭고기 만두 등 신규 수출품목에 대한 시식회를 열고,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K-푸드에 대한 반응도 살필 예정이다.
한편 독일은 선도적인 재생에너지 실천 국가로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형 에너지 자립마을의 에너지 소득 현황 및 주민 참여형 운영 사례 등도 살펴보고, 향후 햇빛소득마을 정책 추진에 참고할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아누가 박람회에 주빈국으로 초청된 것은 K-푸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의 성과"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K-푸드의 글로벌 열풍이 더욱 가열차게 이어지도록 우리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