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일정···정상회의 본회의 불참 가능성
"한·미 정상회담은 경주에서 열리게 될 것"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한국을 방문하지만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APEC 계기 한국 방문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오느냐"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그렇다"면서 "정상회의는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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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3 pangbin@newspim.com |
한·미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주간의 일부 행사에는 참석하지만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의 본회의에는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조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될 것이라면서 장소는 "아마도 경주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이어 한·중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도 경주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이 약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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