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마산·진해시장 79명 사진 전시
지역 역사 회고와 미래 방향 제시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0일 시청 시민홀에서 통합 전 창원·마산·진해시장과 통합창원시장의 사진을 한데 모은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사진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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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10일 시청 시민홀에 열린 통합 전 역대 창원·마산·진해시장과 통합창원시장 사진현판 제막식을 마치고 사진현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10.10 |
이번 행사는 통합창원시 출범 15주년을 맞아, 세 도시의 시정 발전과 지역사회 헌신에 기여해 온 역대 시장들을 기념하고 시민과 함께 지역의 역사를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 시에는 구 창원시장 16명, 구 마산시장 36명, 구 진해시장 23명, 통합창원시장 4명 등 총 79명의 사진이 포함됐다.
창원은 1974년 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도시로 성장했고, 마산은 1899년 개항 이후 수출항으로서 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며 노동운동과 민주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진해는 해군의 중심 도시로서 국가 안보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처럼 각기 다른 역사와 정체성을 지닌 세 도시가 2010년 7월 '통합창원시'로 하나가 됐고, 이후 행정·재정 자치권이 대폭 확대된 '창원특례시'로 발전해왔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제막된 사진현판은 통합창원시의 뿌리이자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창원·마산·진해의 통합 정신을 되새기고, 과거의 유산을 바탕으로 더 나은 창원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