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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에도 멈추지 않는다... '유럽파 코리안리거'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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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오현규·설영우·황인범·조규성·이한범, UEL과 리그 동시 출격
분데스리가 정우영·김민재·이재성, EPL 황희찬, 리그 1 이강인도 나서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추석 연휴가 다가왔지만,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코리안리거들의 경기는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긴 연휴 기간 동안 유럽 곳곳에서 한국 선수들이 속한 팀들의 일정이 빼곡하게 잡혀 있어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휴 첫날인 3일 새벽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이 펼쳐지며, 한국인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스코틀랜드 셀틱의 양현준, 벨기에 헹크의 오현규, 세르비아 즈베즈다의 설영우,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황인범, 그리고 덴마크 미트윌란의 조규성과 이한범이 동시에 나선다. 사실상 '코리안리거 데이'라 불릴 만한 일정이다.

조규성이 21일(한국시간) 수페르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SNS]

양현준은 이번 시즌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6골 5도움을 올리며 '특급 조커'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 시즌 현재까지 8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직전 유로파리그 즈베즈다전에서 선발 출전했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헹크의 오현규는 분위기가 다르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유로파리그와 리그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페렌츠바로스와의 맞대결에서도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즈베즈다의 측면 수비수 설영우도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시즌 43경기에서 6골 8도움으로 '공격형 풀백'의 진가를 보여준 그는 이번 시즌에도 12경기에서 이미 3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히 주전 자리를 굳혔다.

오현규. [사진 = 헹크]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고, 미트윌란의 조규성은 특유의 골 결정력을 앞세워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무릎이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최근 라네르스전에서는 화려한 시저스킥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같은 팀 수비수 이한범 역시 부상자가 속출한 틈을 타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리그 10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연휴 둘째 날인 4일 밤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나선다. 오후 10시 30분,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을 상대로 출격한다. 지난 시즌 임대로 베를린 유니폼을 입고 23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던 정우영은 이번 시즌 완전 이적을 통해 팀에 안착했고, 주로 교체 카드로 활용되며 5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 [사진=뮌헨]

5일 새벽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출격이 예정돼 있다. 새벽 1시 30분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나서는데, 그는 지난 시즌 43경기를 소화하며 혹사를 견뎠지만 올 시즌 초반에는 신입 수비수 요나탄 타에게 밀려 선발 경쟁에서 고전했다. 그러나 체력을 회복한 뒤 다시 폼을 끌어올리며 출전 시간을 확보했고, 최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주전 복귀 신호탄을 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또 다른 코리안리거들의 빅매치가 이어진다. 오후 9시 30분에는 황인범의 페예노르트가 위트레흐트와 리그 맞대결을 치르며, 10시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브라이턴을 상대로 출격한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부진 끝에 이적설까지 돌았지만, 이번 시즌 팀 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상 속에서 기회를 잡았다. 리그 7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인 그는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노린다. 이 밖에도 오후 11시 양현준의 셀틱은 리그에서 마더웰과 맞붙는다.

[울버햄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희찬가 30일(한국시간) EPL 3라운드 에버턴전에서 골을 넣고 하늘을 향해 두 손가락을 가리키며 최근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향해 골을 바쳤다. 2025.08.30 psoq1337@newspim.com

A매치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날인 6일에도 한국 선수들의 일정은 바쁘다. 새벽 12시 30분에는 이재성(마인츠)이 승격팀 함부르크를 상대한다.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7골 7도움으로 맹활약했던 그는 이번 시즌 6경기 1골로 주춤한 상황이며, 팀 성적도 리그 14위로 부진하다. 팀 분위기 반등을 위해 이재성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어 새벽 1시에는 조규성이 코펜하겐을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새벽 3시 45분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리그1 무대에서 릴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로테이션 멤버로 45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했던 그는 이번 시즌 11경기 2골로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으며, 직전 리그 경기 선발 출전을 통해 릴전에서도 스타팅 출전이 유력하다.

이강인. [사진=PSG]

추석 연휴 동안에도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끊이지 않는다. 연휴를 맞이한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코리안리거 관전 주간'이 될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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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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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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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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