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구에 추석 선물 전달
탈북의사 등 지역 의료봉사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주태)이 추석 명절을 계기로 무연고 상태로 사망한 탈북민 추모행사와 취약계층 가정 방문, 지역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재단은 지난달 29일 탈북민 단체장 50여명과 함께 무연고 탈북민이 안치된 고양시 덕양구 소재 예원추모관을 방문해 홀로 생을 마감하신 분들의 삶을 기억하며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탈북 1호 박사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비록 지금 쓸쓸히 이 곳에 안치돼 있으시지만 통일이 되면 고향으로 모두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단체장들과 함께 다졌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또 생활이 어려운 탈북민 100가정을 직접 방문해 격려와 위로의 말을 뜻을 전하고 생활용품 등 선물을 전달했다.
탈북민 의료인으로 구성된 삼천리의료봉사단은 의료진 6명과 자원봉사사들이 지난 27일 등촌7종합사회복지관(서울 강서구 소재)에서 50여명에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 대표인 박지나 친한의원 원장은 "저처럼 고향을 떠난 탈북민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의료봉사를 할 수 있어 기쁘고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정착에 도움을 준 정부와 우리 공동체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남북하나재단 이주태 이사장 직무대행은 "재단 창립 15주년을 맞아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는 탈북민들이 수혜자에서 기여자로 전환되는 숫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사회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