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리예술축제에 8개국 참여
청계천 일대 '아트레킹' 거리예술
한옥마을·운현궁 전통 체험 제공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2025년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긴 연휴 동안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각종 행사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 대표 야간문화 프로그램인 '문화로 야금야금(夜金)'이 3일 시작된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을 야간에 연장 운영하며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은 서울역사박물관 '미니 화분걸이 만들기'와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샌드아트 체험'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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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 줄타기 공연을 관람중인 시민들 [사진=서울시] |
추석 기간 대형 축제도 열린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순수공연 예술축제 '서울어텀페스타'가 4일 서울광장에서 개막하며, 서울거리예술축제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광장과 청계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또 11일에는 노들섬에서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이는 500여 명의 시민예술가가 참여하는 행사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어텀페스타'는 이달 4일부터 11월12일까지 총 40일간 진행된다. 개막식은 서울광장에서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열리며 서울시극단장 고선웅과 극공작소 마방진 대표인 서정완이 연출에 참여하고 다양한 예술인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25'는 국내외 8개국 참가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25'를 맞아 '아트레킹' 프로그램이 청계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5.2km 코스를 따라 거리예술과 야외 전시가 함께 어우러진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외에도 전통 운영 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 한마당 행사가 진행되며, 운현궁에서도 전통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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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광장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사진=서울시] |
서울의 대표 박물관들도 추석맞이 특별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서울역사박물관은 7일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열어 K-팝 댄스 퍼포먼스와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며,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도 유사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한양도성에서도 '한양도성 달빛야행'이 4일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도성 수비대가 돼 가짜 뉴스의 근원지를 찾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동안 서울시립미술관 등 주요 문화시설을 휴무 없이 운영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각 기관의 웹사이트와 서울문화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