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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장기전 돌입…정부, 자동차 수출 자구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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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8월까지 자동차 수출 0.6% 증가
대미 수출 15.1% 줄었지만 수출 다변화
미국 무리한 요구 거부…장기전 가능성
자동차업계 지원 강화…수출지역 다변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자동차업계 지원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미국 정부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동차 수출 대체시장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의지다.

관세협상 장기전에 대비해 정부와 업계 스스로 자구책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는 대미 수출이 15%나 줄었지만, 전체 자동차 수출은 오히려 소폭 늘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 대미 수출 15% 급감했지만 전체 수출 0.6% 증가

실제로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477억달러(한화 약 67조원)로,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8월 수출은 전년 대비 8.6% 증가하며 8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미 수출이 15.1%나 급감했다. 하지만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수출이 21.4%나 급증했고, 기타유럽(EU 제외) 29.2%, 아시아 35.5%, 중남미 29.2%나 늘었다.

정부가 추진해온 수출지역 다변화가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면서 미국 수출 감소폭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를 비롯한 친환경차 수출입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전년대비 26.6% 급증하면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조치 영향으로 대미 수출이 감소했지만, 북미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 수출이 크게 늘면서 수출시장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미국 시장 중요하지만 무리한 요구 'NO'

미국의 자동차시장이 중요하지만 무리한 요구를 수용하면서까지 관세협상을 체결할 수는 없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이재명 대통령도 "상호 호혜적이고 합리적인 협상이 돼야 한다"는 점을 줄곧 강조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지난주 미국 정부와의 협상에서 이 같은 입장을 재차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25일 오후 4시(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쿰푸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5 아세안 경제장관회의' 참석 계기로 면담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9.26 dream@newspim.com

정부는 이제 한미 관세협상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자구책 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업계는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업계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통상법무 카라반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형태지만 관세협상이 타결됐던 때와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 정부와 업계 모두 '배수진'을 대체시장을 모색하려는 의지가 역력했다.

구체적으로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자동차 및 부품 업계의 글로벌 경영 현황 ▲기업별 글로벌 경영 애로사항 및 법무 수요 ▲미주지역 진출 자동차 기업을 위한 글로벌 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전략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충종 다자통상법무관은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은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환경·지속가능성 규범의 확산, 공급망 재편 등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은 이러한 통상환경 변화의 최전선에서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이 선제적으로 규제와 분쟁 리스크를 관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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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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