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귀성객 증가 대비...중증외상·심뇌혈관질환 등 권역센터 중심 대응
10월 8일 대체공휴일 정상진료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APEC 정상회의' 공식 지정 병원인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추석 연휴 기간 지역 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권역센터를 중심으로 비상진료 체계를 강화한다.
긴 연휴로 교통사고 등 중증외상환자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교통사고, 화상, 호흡기 질환, 소화기 질환 등 명절 다빈도 응급질환에 대비해 매뉴얼을 점검했다.
또,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24시간 상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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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공식 지정병원인 경북 안동시 소재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사진=안동병원]2025.09.27 nulcheon@newspim.com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9명도 24시간 응급실 상시 대기해 소아 응급, 심장, 소화기, 알레르기 등 전문 진료를 공백 없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권역외상센터는 외상흉부외과, 외상정형외과, 외상신경외과 등 전담 전문의 9명이 상시 근무하며, 즉각적인 수술과 외상 전용 중환자 치료가 가능하다.
닥터헬기 또한 연휴 기간 정상 운항하며, 출동 요청 시 25분 이내 도착해 신속히 응급처치를 시행한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혈관 조영 촬영기 5대를 24시간 가동해 심장 및 뇌혈관 응급환자 동시 발생에도 지체 없는 검사와 시술이 가능하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도 신체 질환을 동반한 정신과적 응급환자 치료에 대해 협진 체계와 지역 기관 연계를 강화했다.
안동병원은 전문의 전원 당직 근무와 진료, 간호, 행정 인력 배치를 완료하고 감염병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연휴 직후 대체공휴일인 10월 8일에도 외래 정상 진료를 실시해 지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명절에도 모든 방문객이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필수의료와 최종치료의 보루로서 앞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대구 경북 유일하게 8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최근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아 응급 및 비상진료 역량을 입증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