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브로드컴이 4일 실적 부진을 발표해 개장 전 뉴욕 증시에서 AI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 브로드컴·마이크론·AMD·슈퍼마이크로 등 AI 랠리 주도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AI 투자 사이클 둔화 우려가 제기됐다
- 다만 금리·유가 하락에 장기 AI 수요 전망은 유지돼 이번 조정을 차익실현에 따른 숨 고르기로 볼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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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는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로드컴(AVGO)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매출을 발표한 뒤 15% 가까이 급락하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주 전반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동반 하락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일부 지지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AI 랠리를 주도했던 브로드컴과 마이크론(MU), AMD(AMD),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등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시장에서는 AI 투자 사이클 둔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브로드컴 쇼크…AI 반도체주 일제히 급락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브로드컴(AVGO)은 14% 넘게 급락했다.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221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22억7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매출 미스다.
AI 사업의 핵심인 인프라 부문 매출도 71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73억2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55% 넘게 상승했던 만큼 시장의 눈높이가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브로드컴의 실적 부진은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됐다.
▲마이크론(MU)은 7% 이상 하락했고 ▲AMD(AMD)는 5% 가까이 내렸다.
▲인텔(INTC)은 4%, ▲퀄컴(QCOM)은 4% 하락했으며 ▲마벨 테크놀로지(MRVL)도 7% 안팎의 약세를 나타냈다.
◆ AI 서버주도 약세…슈퍼마이크로 7%↓
AI 서버 관련 종목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7% 하락했고 ▲델 테크놀로지스(DELL)도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까지 이어졌던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브로드컴 실적 실망감에 가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브로드컴 실적이 AI 투자 둔화를 의미한다기보다, AI 관련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브로드컴은 AI 반도체 매출의 장기 목표인 1000억달러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 금리·유가 하락…시장 시선은 고용지표로
한편 미국 국채금리는 주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와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속에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5%대로 내려왔고, 2년물 수익률도 4.03%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이행 합의 소식에 국제유가도 3% 이상 하락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일부 지지했다.
월가에서는 브로드컴발 차익실현 매물이 단기적으로 반도체주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AI 데이터센터와 맞춤형 AI 반도체(ASIC) 수요 확대라는 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번 조정을 AI 랠리 종료 신호로 볼지, 아니면 숨 고르기 과정으로 볼지를 두고 판단에 나설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