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 증시는 4일 RBI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 중동 분쟁 여파로 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금리 동결·매파 기조 전망과 소수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공존했다.
- 니프티 미디어 등 일부 업종·개별 종목은 급등했으나 라제쉬 익스포츠는 회계 부정 의혹으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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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프티50(NIFTY50) 23,416.55(+10.95, +0.04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4일 인도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인도 중앙은행(RBI)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센섹스30 지수는 0.019% 오른 7만 4360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047% 오른 2만 3416.5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렐리가레 브로킹의 리서치 담당 수석 부사장인 아지트 미슈라는 "글로벌 시장의 약세와 통화정책위원회(MPC) 발표를 앞둔 신중한 태도로 인해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했다"며, "높은 유가와 변동성이 큰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가 투자 심리에 부담을 더했지만, 일부 대형주 매수세가 하락 폭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RBI는 3일부터 시작한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5일 마치며 통화정책 결정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말 중동 분쟁 발발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도의 인플레이션 전망을 어둡게 했고, 루피화 가치 또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도는 세계 3위 원유 수입국으로,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특히 취약하다. 고유가는 수입 물가 상승을 부추기면서 RBI의 정책 결정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통화정책 기조는 매파적인 방향으로 기울 것으로 보고 있다.
JM 파이낸셜의 경제학자 히테시 수바르나는 "엘니뇨 현상, 폭염, 그리고 평년보다 적은 강우량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에도 불구하고 현시점에서 통화정책 긴축을 정당화할 근거는 제한적"이라며 RBI가 현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0bp 상향 조정하여 4.8%로 제시하는 한편,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0bp 하향 조정하여 6.8%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PGIM 인도 뮤추얼 펀드의 채권 부문 책임자인 푸닛 팔은 RBI가 레포 금리를 0.25% 인상할 수 있다며, "중동 상황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정 적자 및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이 금리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니프티 미디어 지수가 2.19% 상승하며 주요 섹터별 지수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국영은행(PSU) 지수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니프티 금속 지수와 정보기술(IT) 지수는 하락했다.
전력망 장비 제조업체인 히타치 에너지(Hitachi Energy India Ltd, HITN.NS), GE 버노바 송전 및 발전(GE Vernova T&D India Ltd, GETD.NS), CG파워(CG Power and Industrial Solutions Ltd, CGPO.NS) 주가가 각각 3.7%, 2.3%, 3.4% 상승했다. 씨티은행이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시장 최고 수준의 목표가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 것이 호재가 됐다.
종합 석유화학 회사인 아가르왈 인더스트리얼 코퍼레이션(Agarwal Industrial Corporation, AGWL.NS)은 힌두스탄페트롤리엄(HPCL.NS)으로부터 4900만 달러(약 751억 원) 규모의 역청 공급 계약을 확보한 후 20% 급등했다.
금 보석류 제조·수출 기업인 라제쉬 익스포츠(Rajesh Exports)는 5% 급락했다. 시장 규제 당국인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가 '확인되지 않은 해외 법인'들을 통해 15조 1500억 루피(약 242조 2485억 원) 규모의 매출을 부풀렸다며, 라제쉬 익스포츠 사와 소유주에게 '자본시장 거래 금지 명령'을 내린 것이 악재가 됐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