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은행권, 중소기업·소상공인에 78조8000억원 금리우대 대출
연휴 중 상환만기 대출 자동 연장, 카드 대금·공과금 출금도 연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권이 추석 연휴 동안 국민의 금융이용 편의를 위해 다양한 자금 지원 시책을 마련하였다고 2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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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권이 추석 연휴 동안 국민의 금융이용 편의를 위해 다양한 자금 지원 시책을 마련하였다. [표=금융위원회]2025.09.26 dedanhi@newspim.com |
정책금융기관들은 추석 연휴 전후로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에 총 22조2000억원의 특별 대출 및 보증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통해 예상되는 소요자금 증가에 대비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영업점 상담을 통해 총 3조9000억원을 공급하며, 기업은행은 최대 3억원 대출을 포함해 총 9조3000억원의 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용보증기금은 총 9조원의 보증을 지원하며, 심사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민간 은행권 역시 추석 연휴 전후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해 총 78조8000억원의 금리 우대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출 신청은 각 은행의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며, 지원 기간 동안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 우대를 적용할 계획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상인회를 통해 총 5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상인들은 추석 연휴 전 2개월 동안 연 4.5% 이내의 금리로 최대 1000만원의 소액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금융회사들은 추석 연휴 중 상환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의 만기를 자동으로 연장하기로 했으며, 카드 대금과 공과금 등도 연휴 이후에 출금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택연금 지급일, 예금 환급일 등을 조정해 소비자 금융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연휴 기간 동안 금융거래에 대한 유의사항도 안내된다. 금융권은 부동산 거래, 외화 송금 등 큰 자금이 필요한 경우 미리 준비할 것을 권장한다. 보이스피싱 예방과 불법사금융 피해를 막기 위한 안내도 진행되며, 금융사고에 대비한 보안 및 내부통제 체계도 정비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