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위원회 해체 사실상 백지화할 듯···"금융정책·감독 혼란 막아야"

기사입력 : 2025년09월25일 14:39

최종수정 : 2025년09월25일 14: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업무 비효율성·중복 우려, 국민의힘·금융위·금감원 반발도
대통령실 "자본시장 기대 속 금융당국 불안 안돼", 원점 재검토
野 반대 속 與 소관 상임위서도 우려 존재, 무산 가능성 ↑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이 금융당국 개편안을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정부조직개편안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금융위원회 분리와 금융감독위원회 신설이 백지화됐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고위당정대 회의를 마친 이후 브리핑에서 "경제 위기 극복에 있어서 금융의 역할이 중요한데 금융 정부 조직이 6개월 이상 불안정한 상태로 방치되는 것은 경제 극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당정대는 금융위원회 정책·감독 기능 분리 및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을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에 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우상호 정무수석,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뉴스핌DB]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의 정부조직법 수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여당의 결정으로 금융위원회는 분리되지 않게 됐으며, 신설이 예정됐던 금융소비자보호원도 그대로 금융감독원에 남게 됐다.

다만 정부여당은 향후 주무 상임위인 정무위원회와 논의해 금융당국 체계상 소비자 보호와 공공성, 투명성 제고 방안을 우선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법적 제도적 정비 없이 추진될 수 있는 안이 우선 추진되고, 이후 법적 정비가 필요한 금융소비자보호처의 격상과 금감원의 공공기관화는 이후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역시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더 강한 조치는 계속 담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금융당국 개편안 백지화에 대해서는 "거기까지 논의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라며 "다만 이번 정부조직개편안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금융위원회 분리와 금융감독위원회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금융당국 개편안은 사실상 백지화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금융당국 개편안으로 금융감독 기능을 하는 기관이 4개가 되는 것에 대한 업무 비효율성과 정책 불확실성 등에 우려가 제기돼 왔다. 정보 공유 한계 및 정책 혼선으로 인해 감독의 실효성이 저하되고, 그로 인한 피해가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여기에 금융감독원 및 금융위원회 직원은 감독 기능 분산과 조직 분리, 처우 불이익 등의 이유로 강하게 반발해왔다. 특히 금융감독원의 직원들은 사표 제출, 장외 집회 등 17년 만에 처음으로 조직적 저항에 나서 금융 감독 기능의 저하가 우려돼 왔다.

국민의힘도 정부조직개편안에 강하게 반대해왔다. 국회의 주무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 내에서도 적지 않은 의원들이 금융당국 개편에 대해 우려 입장을 보인 바 있어 현재의 금융당국 체제는 유지될 전망이다.

정부조직개편에 키를 쥐고 있는 대통령실도 현재 금융당국 체제 유지를 결정한 모습이다. 김병욱 비서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 특히 자본시장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큰 영역이다. 그 상징적인 숫자가 주가지수가 3500포인트에 육박하는 것"이라며 "기대가 큰 금융 자본시장에 대해 정부가 정부조직법 개편을 논의하면서 향후 6~7개월간 불안정한 상태를 지속하는 것이 정부여당의 책임 입장에서 무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