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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매출 감소 돌파구 찾아라"...가구업계, 개인고객 대상 외형확대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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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오프라인 매장 전년 比 2배 이상 늘려
현대리바트, 리듬페스타 도입...혜택 집중
한샘, 네이버지도 등 고객 대상 홍보 확대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가구업계에서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 부문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각사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어 결과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샘은 광고 라인을 대폭 확대하고 있고, 현대리바트는 고객 대상 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오프라인을 확대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B2C가 부동산 불황 속 대안으로 등장한 만큼 업체간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 대리점 확대, 광고 증가...각사 B2C 전략 엇갈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세계까사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 오프라인 매장 수는 14개다. 이는 전년(6개)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더구나 신세계까사는 올해 중으로 10개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는 복안이다.

한샘, 신세계까사, 현대리바트 로고 [사진=각사]

신세계까사의 오프라인 매장 증가 배경에는 개인고객과의 실질적 접점을 늘리려는 경영기조가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마테라소만의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직접적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고객 접점을 키우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고 있다"며 "서울 수도권 외 지방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전문관 형태의 독립 매장도 올해 두 군데를 추가 오픈하는 등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현대리바트는 행사 규모를 키워 고객 유치에 나선다. 이전에는 고객 행사가 산발적으로 진행됐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리듬페스타'를 도입해 고객 혜택을 집중시켰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리듬페스타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연 2회 진행된다"며 "기존에는 수시로 고객 이벤트를 진행했다 보니 고객 혜택이 분산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리듬페스타 도입으로 행사를 연 2회로 줄이니 고객 혜택을 집중적으로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빙, 집테리어, 오피스 등 전 영역의 제품을 한 번에 할인하는 건 리듬페스타가 처음"이라며 "가정용·사무용 가구부터 인테리어 리모델링 브랜드 '집테리어' 패키지까지 총 2000여 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샘은 고객에게 자사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방법을 택했다. 한샘은 최대 할인 행사인 '쎔페스타' 기간에 맞춰 네이버지도에 대리점 위치를 노출했다. 한샘을 검색하지 않더라도, 지도에 찍힌 한샘 로고를 통해 대리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네이버지도에 한샘 대리점 위치를 노출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라며 "올해 상반기 쌤페스타에서 한 차례 진행했고, 이번이 두번째다"고 전했다.

◆ 건설업 불황에 B2C 공략하는 가구업계...플랫폼으로 확전

가구업계는 건설업 불황으로 B2B 부문 실적이 급감하자 그 대안으로 B2C를 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건설업 대출은 2분기 중 2000억원 감소했다. 감소폭 자체는 1분기(3000억원 감소)와 비슷했으나, 4개 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지방 부동산 시장 부진 등에 따른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구조조정으로 부실채권이 매·상각되며 부동산업 대출이 감소했다"며 "건설업의 경우 건설기성액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대출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건설 및 부동산 경기는 가구업계의 '전방산업'으로, 아파트 분양과 입주·인테리어 수요에 직결된다. 가구업계는 올해 상반기 주택 거래와 신규 입주 물량 감소가 맞물리면서 실적 부진을 겪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및 부동산 경기의 장기 불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가구업계에게 B2C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여건에 따라 각사별 고객 유치 전략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리점, 광고 확대 등 오프라인이 아니라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판매 경로도 적극 확대 중"이라며 "한동안 개인 고객 확보를 두고 가구업계 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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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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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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