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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삶을, 도시에 숨을"...삼척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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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정라지구, 도시재생 현장 최초로 박람회 무대로 선택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강원 삼척시 정라지구 도시재생 사업 현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포스터.[사진=삼척시] 2025.09.23 onemoregive@newspim.com

도시재생과 지역혁신을 위한 정책과 기술, 그리고 전국의 우수사례를 한자리에 모아 공유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교류의 장으로, 2019년 시작 이래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올해 박람회의 슬로건은 "지역에 삶을, 도시에 숨을"이다. 대도시 중심에서 머물던 박람회가 인구 10만 명 이하 중소도시에서, 그것도 도시재생 지구 한복판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척이라는 공간적 특성과 정라지구라는 '현장성'을 함께 품은 박람회는 도시재생 분야의 새로운 실험이자 가능성을 담고 있다.

도시재생의 현장, 박람회의 무대로

삼척 정라지구 도시재생 사업은 삼척항 일원의 옛 세광엠텍 부지와 삼표시멘트 제2공장 터를 문화·예술·관광 거점으로 재편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19년 착수 이후 일부 시설이 이미 문을 열었고, 전체 완공은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완성 전 현장 공개'라는 파격적인 형식을 택했다. 방문객들은 전시와 토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동시에 진행 중인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공정 과정과 설계 의도, 향후 계획을 관계자들로부터 생생히 들을 수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은 완공된 결과물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과정 속에서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보여줄 현장성은 다른 도시재생 박람회와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의 의미, 중소도시에서의 도전

이번 박람회가 갖는 의미는 두 가지 '최초'에서 더욱 특별해진다.

첫째, 인구 10만 명 이하 소도시에서 열리는 첫 사례다. 그동안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는 인천, 대구 등 대도시가 주 무대였다. 삼척으로 무대를 옮긴 것은 지방 중소도시도 충분히 전국적인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는 선언과도 같았다.

둘째, 도시재생 사업지구의 한가운데서 행사가 열리는 것 역시 처음이다. 유휴산업시설을 재생해 문화와 혁신이 교차하는 무대로의 변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 변화의 '진행 중인 현재'를 공개하는 자리가 된다. 삼척시는 이를 통해 전국으로 '지역 특화형 도시재생 모델'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300여 전시·체험관, 혁신 사례 한자리에

삼척시는 지난 5월부터 참가 기관과 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300곳 이상의 전시 및 체험관을 준비했다. 박람회 부스에서는 스마트 기술, 친환경 에너지, 도시재생 성과, 지역 특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사례가 선보인다.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에너지 효율화를 실현하는 친환경 솔루션, 시민이 주체가 되어 성공을 이끈 도시재생 사례까지, 각 전시 공간은 미래 도시의 단면을 보여줄 작은 실험실처럼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강원도의 해양 자원을 연계한 친환경 기술, 그리고 삼척이 가진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접목한 지역 혁신 콘텐츠는 이번 박람회의 차별화 포인트다.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열리는 강원 삼척시 정라지구 도시재생 사업 현장.[사진=삼척시] 2025.09.23 onemoregive@newspim.com

경제적 파급 효과, 삼척시의 기대감

삼척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단순한 행사 이상의 경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행사 기간 수천 명의 방문객이 숙박·음식·교통 분야에 수억 원대의 직접 소비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도시재생 사업 홍보를 통한 간접 효과는 그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람회를 찾는 방문객들은 단순히 전시에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농수특산물 판매장과 지역 먹거리 부스에서 소비 활동을 하게 된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기적 경제효과뿐만 아니라, 도시재생과 지역혁신 분야에서 삼척의 이름을 전국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라지구를 동해안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방문객을 맞이하는 준비, 교통·숙박 인프라 확충

삼척시는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교통과 숙박, 편의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주요 거점과 전시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지역 숙박업소와 협력해 객실을 확보했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안내센터와 임시 주차장, 휴게 공간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체험형 프로그램과 지역 음식물을 즐길 수 있는 부대 시설도 적극 운영된다.

도시재생, 현장에서 답을 찾다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는 단순히 결과물을 홍보하는 전시회가 아니다. 정라지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과정'을 보여주고,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재생의 가치를 증명하려 한다.

도시재생은 낙후된 건물과 산업시설을 새롭게 단장하는 하드웨어의 변화뿐만 아니라, 주민 공동체를 회복시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프트웨어의 변화까지 포함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삼척시의 시도는 의의를 갖는다.

정라지구는 과거 삼척의 산업을 떠받치던 공간이었다. 그러나 산업 변화와 구조조정으로 쇠퇴를 겪으면서 방치된 공장과 시설이 늘어나 지역 주민들에겐 상처의 공간이자 침체의 상징이기도 했다.

이번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정라지구가 산업 쇠퇴 지역에서 문화와 관광,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동시에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전국적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열리는 강원 삼척시 정라지구 도시재생 사업 현장.[사진=삼척시] 2025.09.23 onemoregive@newspim.com

전국 도시혁신 교류의 장

삼척 박람회에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뿐 아니라 학계 전문가와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각자의 경험과 정책, 기술을 나누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모색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산업혁신 분야의 전문가 포럼은 정책 결정자와 현장 실무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참여자들은 단순히 삼척을 방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혁신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전국 도시정책 발전의 밑거름을 마련할 것이다.

삼척, 동해안 문화·관광 거점으로

삼척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하려는 포부다. 동해안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천혜의 자연환경, 그리고 광산과 시멘트 산업으로 이어지던 산업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정라지구 도시재생 사업지는 바다와 접해 있으며, 삼척항과 연계해 체험과 관광 자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삼척시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향후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지역에 삶을, 도시에 숨을'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삼척 정라지구에서 열리는 것은 단순한 행사 개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지방 중소도시도 주도적으로 혁신과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메시지이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도시재생의 철학을 담아낸 도전이다.

"지역에 삶을, 도시에 숨을"이라는 올해의 슬로건은 삼척이 보여주고자 하는 도시재생의 방향을 상징한다. 지역 주민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체된 도시 공간에 다시 호흡을 불어넣는 것. 이는 삼척만의 과제가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전역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시대적 과제다.

오는 9월 24일 개막을 시작으로 4일간 펼쳐질 이번 박람회가 삼척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도시와 지역 재생의 미래를 여는 장이 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강원도 삼척으로 향하고 있다.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열리는 강원 삼척시 정라지구 도시재생 사업 현장.[사진=삼척시] 2025.09.23 onemoregive@newspim.com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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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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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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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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