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이 지난달 미국에 보복 경고를 전달했다
- 이스라엘이 알리 알 타헤르 전면 공격 시 대규모 대응 방침이다
- 헤즈볼라와 IRGC 병력이 은신한 핵심 요충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스라엘, 능선 포위해 식량·물 차단… 헤즈볼라 "공격 땐 전면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이란이 레바논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알리 알 타헤르' 능선을 이스라엘이 전면 공격할 경우 대규모 보복에 나서겠다는 경고를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전투원들과 함께 이란혁명수비대(IRGC) 병력도 은신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관련 메시지를 보고받은 당국자 3명을 인용해 이란이 지난달 미국에 이 같은 경고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중동 지역 전쟁이 7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란이 레바논 남부 지상전에 직접 관여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공격에 보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알리 알 타헤르는 레바논 남동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산악 능선으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가장 치열한 교전 지역 가운데 하나다. 레바논 보안 소식통들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 능선 내부에 지하 지휘소와 무기 저장고를 구축한 것으로 추정된다.
헤즈볼라는 공개적으로 자신들이 이 능선을 통제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군이 진격할 경우 맞서 싸우겠다고 밝혀왔다. 이곳에 '시설'이 있다는 사실도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알리 알 타헤르 남쪽의 광범위한 지역을 점령하고 있다. 이 능선을 '주요 작전 목표' 가운데 하나로 지목하고 헤즈볼라의 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이스라엘이 알리 알 타헤르에 전면적인 공세를 펼칠 경우 대규모 공격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자 2명은 해당 메시지가 중재 역할을 해온 오만을 통해 전달됐다고 밝혔다. 테헤란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이들은 최소 2명의 고위 장교를 포함해 10명이 넘는 IRGC 대원들이 헤즈볼라 전투원들과 함께 알리 알 타헤르에 있다고 전했다.
메시지 내용을 직접 알고 있는 또 다른 외국 당국자는 경고가 지난달 중순쯤 전달됐으며, 이후 미국의 압력으로 이스라엘이 알리 알 타헤르에 대한 진입 작전을 미뤘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은 이를 부인했다. 이란의 메시지가 있었는지, 미국이 이스라엘에 알리 알 타헤르를 공격하지 않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묻는 로이터의 질문에 백악관 관계자는 "정확하지 않다"고 답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