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 하원 대표단이 6년 만에 중국을 방문했다.

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21일 베이징에서 민주당 소속 애덤 스미스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 연방 하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2일 전했다.

미국 하원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대표단에는 민주당 의원은 물론 집권 공화당 의원들도 참여했다.

리창 총리는 접견에서 "중국은 미국과 상호 존중·평화 공존·상호 협력 추진을 원한다"며 "미국이 중국과 마주 보고, 양자 관계가 올바른 궤도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리 총리는 "중국과 미국은 함께 발전하는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중국은 미국과 소통을 통해 각자의 우려를 해결해 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의회가 양국의 교류 협력을 적극적으로 촉진해 나가 양국 관계의 발전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미스 의원은 "중국과 미국 양측 모두가 관계 강화를 위해 할 일이 있다는 점을 우리 양측 모두 인정할 수 있다"며 "미국 연방 하원 대표단 방문이 7년, 6년 만에 이뤄지는 관계는 안 된다"고 말했다.

리창 중국 총리가 21일 베이징에서 애덤 스미스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 연방하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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