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주요 성수품, 역대 최대 17만 2000톤 공급
소상공인·중소기업에 43조 2000억 자금 지원
내일부터 여행상품 최대 50% 할인...역대 최대
추석 연휴 기간 국립박물관·미술관 무료 개방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당정이 15일 추석 민생안정 대책으로 사과, 배 등 주요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 2000톤을 공급해 물가를 잡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석 물가안정대책 당정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과·배는 평시의 3배, 밤은 4배, 대추는 18배 이상 확대 공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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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15 pangbin@newspim.com |
정부는 정부양곡 2.5만톤을 추가 공급하고, 취약계층에 정부양곡을 20% 추가 할인해 10kg당 8000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쌀 수급·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명절자금을 역대 최대인 43조 2000억원 규모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 체불임금 청산 지원융자 금리를 한시 인하하고 체불우려 사업장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지방 중심 내수 활성화'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숙박쿠폰을 15만장 발행하고, 여행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16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기간에는 국가유산과 국립박물관·미술관 등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국민들의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10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면제하고, 역귀성 KTX・SRT를 30~40% 할인하기로 했다.
아울러 당정은 이날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정부는 자본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당의 건의를 수용해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