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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예타 넘은 5호선 연장에 김포 지옥철 ′숨통′…주택시장 순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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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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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골드라인 안전요원과 승객들이 11일 출근길 극심한 혼잡을 토로했다.
  •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10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 접경지역 기준 적용과 김포시 재정 부담으로 교통 피로 해소와 부동산 상승 기대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골병라인' 오명 김포골드라인…"열차 마다 1~2명 씩 호흡 곤란"
연평균 215% 혼잡도에 5호선 연장 예타 통과…접경지역 혜택 주효
예타 통과로 부동산 지형도 변화…더블 역세권 풍무·신검단 1차 수혜
조기 착공까지 산적한 과제…인천시와 갈등 재발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어제도 승객들 사이에서 다툼이 발생했고, 열차가 들어올 때마다 1~2명씩 호흡 곤란을 호소해 하차 후 구조대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지하철5호선 연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큽니다."

11일 오전 8시 김포골드선 김포공항역 출근길에서 만난 안전요원 최모(63) 씨는 출퇴근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에 대해 혀를 내두르며 "포화 상태의 승객들이 다 타지 못해 꼬리를 물고 대기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씨의 말대로 2분 간격으로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쉴 새 없이 승객들이 쏟아져 나왔다. 승객들은 출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가파른 계단을 뛰어올랐고, 좁은 플랫폼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요원 2명과 구급대원 2명이 상시 대기 중이었다. 승객들은 대부분 인상을 찌푸리면서 긴 에스컬레이터 줄에 몸을 맡기는 모양새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안전요원들과 구급대원들 역시 다소 피로한 모습을 숨기지 못하는 등 현장의 긴장감도 높다.

출근 러시가 다소 꺾인 오전 8시 30분쯤 풍무역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울로 향하는 2량짜리 열차는 발 디딜 틈 없이 승객들로 가득 찼다.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승객 박모(28) 씨는 "9시 반 출근이라 망정이지, 9시 출근인 사람들은 정말 힘들 것"이라며 "간혹 호흡 곤란으로 주저앉은 사람을 본다"고 전했다. 공덕으로 향하는 승객 김모(40) 씨 역시 "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사람들에게 튕겨서 아예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붐빈다"고 토로했다.

◆ 연평균 215% 혼잡도에 5호선 연장 예타 통과…접경지역 혜택 주효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11일 오전 8시 김포골드선 김포공항역 출근길. 승객들은 출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가파른 계단을 뛰어올랐다. 2026.03.11 dosong@newspim.com

지난 10일 수도권 서북부의 최대 숙원 과제였던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이른바 '골병라인'으로 불렸던 김포골드라인의 교통 피로도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을 거쳐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로 이어지는 총연장 25.8km, 총사업비 3조3302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2량 1편성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막심한 혼잡도를 겪고 있는 김포시 교통 문제를 해소할 뿐 아니라, 신규 입주 단지들이 쏟아지는 신규 개발 지구의 인구 증가에 발맞춰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이날 취재 내용과 같이 실제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는 심각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예타 분과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김포골드라인 연평균 혼잡도가 215%에 달한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 2023년 초 김포골드라인의 최대 혼잡률은 289%에 육박해 김포시는 70번 버스 투입과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개통 등 단기 수송 대책을 궁리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4만6000가구 규모의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등 8개 택지 개발로 최대 20만명의 추가 인구가 유입될 예정이어서 대량 수송이 가능한 중전철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김포공항역에서는 2분 간격으로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쉴 새 없이 승객들이 쏟아져 나왔다. 2026.03.11 dosong@newspim.com

그럼에도 연장안 추진에 문제가 됐던 것은 경제성이었다. 수도권 철도망 사업은 지역균형발전 항목이 배제돼 예타 통과가 현실적으로 극히 어렵다. 이에 김포시는 남북 분단 상황의 지리적 특수성을 부각해 '접경지역 비수도권 기준'을 적용받는 데 성공하면서, 이를 통해 경제성 가중치를 5%포인트 이상 낮추고 정책성 비중을 상향시켜 정책성 종합평가(AHP) 합격선(0.5)을 넘겼다.

재정적 결단도 따랐다. 김포시는 전체 사업비 중 5500억원을 시가 직접 부담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콤팩트시티와 북변·걸포 도시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개발이익을 광역교통개선분담금으로 환수해 건설비에 충당한다는 이른바 대중교통지향형개발(TOD) 관점의 재무적 해법을 제시한 점이 주효했던 것이다. 아울러 최대 걸림돌이었던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장(건폐장) 이전 문제 역시 떼어낼 수 없는 '단일 사업'으로 묶되, 부지를 최소화해 이전 비용을 50억~300억원 수준으로 압축 제출하며 비용 과다 계상도 막았다.

예타 통과로 부동산 지형도 변화…더블 역세권 풍무·신검단 1차 수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오전 8시30분쯤 풍무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2량짜리 열차. 출근 러시가 다소 꺾인 시간임에도 발 디딜 틈 없이 승객들로 가득 찼다. 2026.03.11 dosong@newspim.com

예타 통과로 김포시 일대 부동산 지형도는 급변할 전망이다. 대광위 조정안에 따라 인천 구간에는 아라역과 신검단중앙역 2곳이, 김포 구간에는 감정동을 포함해 총 7개의 역사가 배치된다.

가장 주목받는 1차 수혜 권역은 골드라인과 5호선이 교차하는 '더블 역세권'으로 진화할 풍무동 일대다. 5호선 개통 시 풍무동 거주자들은 마곡산업단지까지 20분대, 여의도까지 40분대에 환승 없이 도달하게 된다.

이 지역은 3년 내에 입주 단지가 쏟아져 김포시 부동산 업계의 골칫거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던 곳이다. 실제로 풍무역 반경 1.5km 이내에는 이미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견고하게 밀집해 있다. 여기에 2028년까지 일대에 약 93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신축 입주 물량이 추가로 쏟아질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예타 통과는 인근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한강시네폴리스 주변 단지의 교통 피로가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풍무역 인근 공인중개사 A씨는 "강남, 광화문, 마곡으로 출퇴근하는 2030세대에게 교통 여건은 생명과 같다"며 "더블 역세권이 되다보니 풍무 역세권 일대 주민들은 이번 발표를 대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번 연장안에 포함되는 다른 역세권 단지들 역시 더블 역세권에 따른 교통 편의성이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인천 신검단중앙역, 아라역 인근 단지 공인중개사 B씨는 "아라역 인근 1단계 입주는 완료됐고, 3단계 입주가 진행 중(총 7만5000가구 예정)이라 교통망 확충이 시급했다"며 "(두 역 인근 모두) 서울 직통 연결에 대한 출퇴근 편의성 개선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이들 두 개 지하철역 인근 신규 입주 단지는 2028년까지 3년 내에 1만2700여가구로 파악된다.

김포 장기역 역시 당장 신규 단지가 없어 직접적인 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는 반응이다. 인근 공인중개사 C씨는 "인구 51만명 대비 서울행 노선이 골드라인 하나뿐이라 주민들의 연장 열망이 매우 강했다"고 전했다.

조기 착공까지 산적한 과제…인천시와 갈등 재발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오전 9시쯤 촬영한 김포공항역에 배치된 구급대원과 안전요원. 2026.03.11 dosong@newspim.com

김포시는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착공 등 남은 과정을 꼼꼼히 챙겨 준공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예타 통과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실제 조기 착공과 준공까지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 경기도 주관으로 발주될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세부 정거장 위치와 출입구 방향 등을 두고 인천시와의 치열한 기싸움이 재발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김포시는 대광위 노선 조정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양보했던 '김포경찰서역'과 '통진역' 추가 연장을 기본계획 단계에서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벼르고 있다.

또한 단기적인 신규 단지 공급에 따른 교통 혼잡 관리도 과제다. 현장 사정을 잘 아는 철도 업계 관계자는 "당장 풍무 역세권으로만 3000가구가 넘게 들어오는데, 현재 배차 간격을 2분30초로 당긴 것 외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어 교통망이 더욱 빡빡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대광위 조정 과정에서 양보했던 노선과 관련해 "김포경찰서역, 통진역 연장 등 노선 협상에서 부득이 주장하지 못한 것들을 앞으로 진행시켜 내겠다"며 "추가되는 비용은 도시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분담금으로 확충하겠다"고 구체적인 재원 조달 로드맵을 제시했다. 아울러 5호선 정식 개통 전까지 출퇴근 고통을 덜기 위해 "70번 대체 버스 대폭 증차, 도착역 다변화, 버스전용차로 연장, 전동차 증차 등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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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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