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증편은 한계, 5호선 연장 속도 내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가 김포골드라인 출근길 혼잡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추가 열차 증편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의 속도전을 주문했다.

5일 국토교통부는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위원장이 김포골드라인 구래역을 찾아 김주영 국회의원, 운영사 관계자들과 함께 출근 시간대 혼잡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혼잡 완화 대책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열차 내 혼잡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자, 추가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조치다.
김 위원장은 먼저 구래역에서 김포골드라인의 운영 및 안전관리 현황, 혼잡 완화 대책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그는 "광역버스 공급 확대와 열차 6편성 증편으로 혼잡도가 다소 낮아졌지만, 이용객들이 체감할 수준까지는 아직 부족하다"며 "추가로 계획된 5편성 증편 등 남은 과제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대 혼잡도는 2023년 10월 226%에서 2025년 10월 187%로 낮아졌지만, 출근길 불편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후 김 위원장은 구래역에서 김포공항행 열차에 직접 탑승해 출근 시간대 혼잡 상황을 체험했다. 현장에서 시민 및 관계자들과 소통한 그는 "그동안 혼잡도를 수치로만 접해왔는데, 직접 타보니 시민들이 겪는 불편이 얼마나 큰지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도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승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고 예방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점검을 마치며 단기 대책의 한계도 분명히 했다. 그는 "열차 증편과 버스 전용차로 확대 등 단기 대책은 이미 임계치에 가까워졌다"며 "2칸 열차로 운영되는 김포골드라인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려면 대용량 수송이 가능한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5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역과 관계기관 간 협의를 적극 이어가겠다"며 "중장기 대책이 지연되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