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강성훈 광주시 북구의원(건국·양산·신용동)이 집중호우로 인한 생활체육시설의 반복적인 피해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1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강 의원은 이날 열린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7월 광주에는 하루 4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북구종합운동장 내 파크골프장, 야구장, 축구장 등이 큰 침수 피해를 입었다"며 "복구비로 5억 90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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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광주시 북구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북구의회] 2025.09.11 bless4ya@newspim.com |
이어 "낮은 높이의 제방과 미흡한 정비가 반복적인 침수 피해의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근본적인 대책으로 영산강변 제방 보강 및 준설, 야구장 및 축구장 바닥 천연잔디 교체, 영산강 내 모래섬 및 부유물 제거 등을 제시했다. 또 초기 복구 비용은 지원하되 야구장과 축구장 관리 책임은 동호회와 분담하는 협력모델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생활체육시설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 청년과 주민 간 소통을 돕는 공동체 자산이다"며 "북구청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활기찬 북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구는 입장문을 내고 "침수 피해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영산강환경유역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제방 보강 및 준설, 배수 개선 등 항구적 대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복구 과정에서도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그늘막과 휴게시설 등 편의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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