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노원 상·중·하계동 50~60층 재건축 길 열렸다…고밀·자연친화 개발로 고분담금 넘는다

기사입력 : 2025년09월11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9월11일 11: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 본격 열린다
노원 50층 이상 복합건물 건축 가능…역세권 주변 복합개발로 고밀화 시도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의 대표적 중층 노후아파트 밀집지역인 노원구 상계·중계·하계동 일대에서 50~60층 높이를 토대로 한 고밀 재건축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주변 불암산과 중랑천의 자연 환경을 활용한 녹지축을 조성하고 조성된 후 40여년 동안 '베드타운'으로 기능했던 이 지역을 '창동 광역중심'과 연계해 일자리와 주택이 공존하는 곳으로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계(1·2단계), 중계, 중계2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안'이 마련됐다. 

상계(1·2단계)·중계·중계2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상·중·하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지난해 3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 청사진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과 함께 최근 창동차량기지 일대 전략적 개발방안이 수립되면서 서울 강북권 대개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시 서울시는 노후 주거지와 상업지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개발을 활성화하고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첨단산업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해 '강북 전성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구단위계획에 제시한 바와 같이 재건축이 추진되면 현재 7만6000가구로 구성된 상계(1·2단계),중계,중계2 지구 일대는 10만3000가구가 모듬살이를 하는 동북권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상계(1·2단계), 중계, 중계2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 계획안에는 서울 동북권의 중심도시로서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 등 공간적 여건 변화 및 사회·경제환경 변화를 고려한 노후 주거지의 기본적인 개발 방향과 가이드라인이 담겼다.

상계·중계·하계동 일대는 1980년대 '주택 200만 가구 공급' 정책의 일환으로 조성된 택지개발사업지로 오랜 기간 주거 중심의 도시 기능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조성 후 30~40년이 경과함에 따라 단지 노후화가 진행되고 인구 구조 변화 및 생활양식의 다양화로 인해 새로운 주거 수요가 증가하면서 단순한 주거지에서 벗어나 활력이 있는 자족도시로의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쾌적한 주거환경 마련을 위해 정비 시기가 도래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함으로써 선제적으로 재건축을 지원하고자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계획했다.

상계(1·2단계)·중계·중계2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종합구상도 [자료=서울시]

먼저 용도지역을 상향해 역세권 중심의 복합개발로 사업성을 높이고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복합정비' 개념을 도입했다. 복합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단순 주거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복합용도를 수용함으로써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고 일자리·주거·문화가 어우러진 고밀 복합개발을 추진하고자 했다.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 출입구 연결, 가로 활성화를 유도하는 용도 배치를 통해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복합공간을 제시했다.

산과 수변이 어우러진 녹지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중랑천과 수락·불암산을 연결하는 보행·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해 정원도시를 완성한다. 또한 기존에 형성된 단지 내 분산된 소규모 공원을 재배치해 접근성 및 연계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열린경관 확보를 위해 지역 내 주요 간선도로 변에 4개의 광역통경축과 20m 공공보행통로에 3개의 지구통경축을 설정했다.

생활·문화 중심의 보행일상도시 실현을 위해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키움센터, 체육시설, 개방형 커뮤니티시설 등 생활서비스시설을 도보 10분(반경 500m)마다 계획했다. 더불어 시대변화를 반영한 기반시설 확충 등 도시 인프라를 재구조화했다. 15m~20m 공공보행통로에 교통약자를 배려한 안전하고 편리한 순환형 근린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했다.

마지막으로 수변으로 열린 경관 창출 및 특화 디자인을 도입해 중랑천과 조화로운 경관 형성을 유도하면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은 150m, 복합정비구역은 180m 수준으로 높이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50층 이상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과 중랑천, 수락산, 불암산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해 조화로운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르면 11월 재열람공고 이후 2025년 연내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재건축 시기에 접어든 노원구 상계·중계·중계2 택지개발지구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토대로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고 서울형 양육 친화단지를 조성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