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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42포인트(0.48%) 내린 4만5490.92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43포인트(0.30%) 오른 6532.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57포인트(0.03%) 상승한 2만1886.06으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다.

이날 3대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 발표된 8월 도매 물가 지표는 예상을 깨고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0.3%의 상승률을 예상했었다. 전년 대비로 PPI는 2.6%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도 한 달 전보다 0.1% 내렸다.

이처럼 예상보다 약한 도매 물가 오름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6~17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근거를 더해준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p)) 내릴 가능성을 92.1%로 반영 중이다. 50bp 인하 기대로 7.9%로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주가 강세도 시장 심리를 지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라클이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300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월가에서는 오라클이 '새로운 엔비디아'라고 불리며 목표 주가 상향 조정이 줄을 이었다. 이날 오라클 주식은 뉴욕증시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이었다. 이날 오라클은 36.07% 급등한 328.62달러에 마감해 1992년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기타 AI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3.85% 상승했으며 브로드컴도 9.77% 올랐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역시 2.39% 상승했다. 데이터 센터 전력 공급 업체들도 강했는데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비스트라는 각각 6.38%, 8.02%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에 데뷔한 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Klarna)의 주가는 15.83% 급등했다. 게임스탑은 실적 호조로 3.43% 상승했다.

반려동물용품 업체 츄이의 주가는 예상보다 가파른 순익 감소에 16.63% 급락했다. 애플은 전날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AI 관련 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로 3.23% 하락했다.

8월 PPI 발표 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미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3.6bp 내린 4.038%를 기록했다. 30년물도 장중 반등했으나 결국 3.2bp 떨어진 4.685%에 마감했다. 2년물은 0.4bp 하락한 3.538%를 기록했다.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된 39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리오픈(추가 발행)에는 높은 수요가 유입되며 발행 수익률이 4.033%로 결정됐다. 지난 입찰의 4.255%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작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응찰률(bid-to-cover ratio)은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해외투자 수요를 가늠하는 잣대인 간접 낙찰률도 83.1%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DXY)는 97.74로 소폭 하락했으며, 유로/달러는 1.1706달러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엔은 147.31엔으로 소폭 약세를 보였다.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 리스크 고조로 국제유가는 1달러 넘게 올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1.10달러(1.7%) 오른 배럴당 67.49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도 1.04달러(1.7%) 오른 배럴당 63.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를 대규모로 공격하던 중 폴란드가 자국 영공에서 드론을 격추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무력 사용에 나선 첫 사례다.

다만 원유 재고 증가 소식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9월 5일로 끝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390만 배럴 증가했다. 로이터 설문에서 애널리스트들은 10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었다. 휘발유 재고는 150만 배럴 증가했는데, 시장 예상치였던 20만 배럴 감소와는 반대였다. 디젤 및 난방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470만 배럴 늘어나며 예상치(3만5천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전날과 비슷한 온스당 3,682달러에 마감됐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에 비해 0.10포인트(0.02%) 하락한 552.29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85.50포인트(0.36%) 떨어진 2만3632.9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7.14포인트(0.19%) 하락한 9225.39로 장을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93포인트(0.15%) 오른 7761.32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51.52포인트(0.12%) 뛴 4만2059.74로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93.60포인트(1.29%) 상승한 1만5217.50에 장을 마쳤다.

러 확전 우려에 유럽의 방산 섹터는 이날 1.44%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여행·레저 섹터는 1.4% 하락했다.

스페인의 패스트패션 업체 인디텍스는 이날 6.4% 급등하면서 전체 유럽 주가를 떠받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덴마크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는 전체 직원 7만8400명 가운데 약 11%에 해당하는 9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뒤 3.6% 올랐다.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40% 오른 8만 1425.15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42% 상승한 2만 4973.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강해진데다, 미국과 인도 양국 정상이 서로 우호적인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양국이 무역 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디 총리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인도와 미국은 가까운 친구이자 자연스러운 파트너"라며 양국이 논의(무역 협상)를 조속히 마무리하고자 노력 중이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보기술(IT)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섬유 종목도 상승했다. 미·인 무역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웰스펀 리빙, 바드만 텍스타일즈, 트라이던트, 아르빈드 등이 3.7~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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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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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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