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역사·현대미술 조화 공간
철도문화공원과 연계한 문화 발전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이 최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나 진주시 주요 문화 현안인 '국립진주박물관' 이전과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9일 밝혔다.
시는 2023년 정부 예산에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반영했으며, 2025년 4월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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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왼쪽)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나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지원과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9.09 |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은 기존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미술관을 건립하는 진주시의 핵심 숙원사업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성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후 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 사업이 지체돼서는 안 된다"며 "미술관이 들어서면 전통과 현대, 역사와 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진주성이 생동감 넘치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업들은 별개의 과제가 아니라 진주성 중심의 문화 발전 흐름으로 조속한 추진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유홍준 관장은 "진주성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립진주박물관 이전과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이 병행돼야 하며, 사업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
시는 2027년 신축 개관을 목표로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며, 진주역 인근 철도문화공원과 연계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문화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