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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방산·제약 강세로 일제히 상승… 라인메탈 3.5%↑ 노보노디스크 1.8%↑

기사입력 : 2025년09월02일 02:30

최종수정 : 2025년09월02일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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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방산주와 제약주가 전체적인 지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의 핵심 사안 중 하나인 병력 파견 문제와 관련해 상당히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에 비해 1.29포인트(0.23%) 오른 551.4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35.12포인트(0.57%) 상승한 2만4037.3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9.00포인트(0.10%) 뛴 9196.34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00포인트(0.05%) 전진한 7707.90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13.51포인트(0.51%) 오른 4만2409.71로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60포인트(0.02%) 상승한 1만4939.40으로 마감했다.

노보노디스크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럽 각국이 다국적군 파병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파병안에 대해 미국 측과 이미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밝히면서 "다국적군 배치와 미국의 백스톱(backstop·안전장치)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노르웨이에 7700톤급 차세대 Type-26 호위함 5척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출 계약이 영국 경제에 기여할 가치는 총 100억 파운드(약 18조85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영국 군함 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FT는 보도했다.

Type-26 호위함은 영국 해군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군함으로 오는 2028년 1번함이 취역할 예정이다. 

영국과 노르웨이는 오는 2030년대 중반 이후 양국 함정 13척으로 연합함대를 편성해 북극권과 북대서양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안보·방산 뉴스가 호재로 작용하며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럽 최대 탄약 제조업체인 독일의 라인메탈은 3.49% 올랐고, 군용 레이더 시스템과 전자전 장비를 생산하는 헨솔트는 4.40% 뛰었다. 

Type-26 호위함을 만드는 영국 BAE 시스템즈는 1.8% 상승했고, 롤스로이스는 2.80% 올랐다. 

방산 섹터는 이날 2.1%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 근처를 비행했다. 

시티인덱스의 피오나 피코타 선임 금융시장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의) 추가 지원 가능성은 유럽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투자자들이 적극 매수세에 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이 회사의 대표적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미국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 발표와 함께 1.8% 올랐다. 

지난 2022년 이후 미국에서 위고비와 마운자로로 비만 치료를 받은 45세 이상 환자 2만1250명을 상대로 추적 관찰한 결과 위고비는 심장마비·뇌졸중·심혈관질환 관련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마운자로보다 5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덴마크 제약사 질랜드파마 주가도 이날 3.5% 오르면서 덴마크 벤치마크 지수를 1.1% 끌어올렸다. STOXX 600 지수의 헬스케어 섹터도 0.27% 올랐다. 

반면 전 세계 각국의 부채 수준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장기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유럽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독일의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에 14년 만에 최고치인 3.381%까지 치솟았다가 3.36%로 떨어졌다. 채권의 대용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은 유틸리티 섹터는 0.9% 떨어졌다.

유로존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HCOB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월에 50.7을 기록했다. 2022년 6월 이후 만 3년 2개월 만에 확장과 수축을 가르는 50선을 처음 넘었다.

유럽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향후 12개월 STOXX 600 지수의 목표치를 570에서 580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미국의 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대부분이 불법이라고 판결한 가운데 시장은 여전히 미국의 관세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미 항소법원은 트럼프 관세가 불법이라고 판결하면서도 오는 10월 중순까지 지금의 관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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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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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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