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건축에 내화도료 적용…기술 경쟁력 확보해 시장 입지 확보
재난방지용 페인트 내화도료로 인명사고 예방 및 재산적 손실 줄여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 21일 종합 건축자재 생산기업 금강공업과 모듈러 건축 내화분야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배 삼화페인트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BO)와 변인섭 금강공업 상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모듈러 건축 분야에서 내화도료 기술을 공동개발해 안전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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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공업이 금강공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정배 삼화페인트 CBO, 변인섭 금강공업 상무) [제공=삼화페인트] |
협약의 주요 내용은 ▲내화도료 기술 개발 ▲내화도료 성능 시험 및 내화구조 인정 ▲모듈러 구조 부재의 제작과 기술자료 공유 등이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모듈러 건축 분야에서 내화도료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내화도료는 화재가 철골 구조물로 전달되는 것을 차단해 일정 시간 동안 건축물의 붕괴를 막는 고기능성 페인트다. 내화도료는 사람이 대피하고 화재를 진압하는 시간을 확보해 인명 사고 및 재산적 손실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모듈러 건축은 공장에서 제작한 건축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는 건축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현장에서 건설하는 방식과 달리 미리 제작한 건축물을 현장에서 시공하기 때문에 공기를 줄일 수 있다. 계절적 영향 등 외부 불확실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화재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내화도료를 통해 선제적으로 화재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